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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비단주머니' 1호는 불법댓글 여론조작 잡는 '크라켄'


입력 2021.11.12 00:00 수정 2021.11.12 05:03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김경수·드루킹 일당 '킹크랩'의 천적

"인터넷 여기저기 여론조작 일삼는

여당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영 의원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의 '비단주머니' 1호의 내용이 공개됐다. 지난 2017년 대선 때 활개쳤던 불법댓글에 대항해 온라인 여론조작을 방어해내기 위한 체계 '크라켄'이 그 내용이다.


이준석 대표는 11일 SNS를 통해 '크라켄 프로젝트'를 가리켜 "인터넷 여기저기서 여론조작을 일삼는 여당에 대응하는 우리의 온라인 사드"라며 "순서상 먼저 나오게 돼 '비단주머니 1번'이 됐다"고 밝혔다.


크라켄은 신화에 등장하는 바다 괴수로 킹크랩 등의 천적이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등이 연루된 드루킹 일당의 댓글조작 프로그램 '킹크랩'과 같은 불법댓글 여론조작을 막겠다는 의미로, 여론조작 방어 프로젝트의 명칭을 '크라켄'이라고 명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켄 프로젝트'는 국민의힘 디지털정당위원장을 맡고 있는 IT 전문가 이영 의원과 디지털정당위 관계자들이 중심이 돼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민의힘은 '크라켄 프로젝트'를 통해 기사와 댓글 움직임을 면밀히 분석해, 매크로 프로그램이나 인위적 댓글부대의 움직임이 감지될 경우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에 즉시 신고하는 등 대응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정도원 기자 (united9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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