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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공개 '이재명 119 신고 녹취록' 보니


입력 2021.11.14 15:54 수정 2021.11.14 15:55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李, 신분 밝히지 않고 거주지·증상 등 설명

"토사곽란…얼굴 찢어져 응급실 가야 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여사가 지난 9일 새벽 낙상 사고를 당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되고 있다. 흰 옷을 입은 사람들은 119 대원이며, 녹색 옷을 입은 사람은 이 후보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이 14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부인 김혜경씨의 낙상사고를 두고 여러 루머가 돌자 신고 당시의 녹취록을 공개했다.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는 이날 이 후보의 동의를 얻어 확보한 50초 분량의 119신고 통화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9일 새벽 0시 54분 휴대전화로 119에 신고했다.


이 후보는 주소지와 김씨의 증상, 코로나19 의심증세 유무를 확인하는 119안전신고센터의 질문에 차례로 답했다. 이 후보는 "토사곽란(토하고 설사해 배가 심하게 아픈 증상)에다가 얼굴이 찢어져가지고 응급실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구급차는 이 후보가 119에 신고하고 약 10분 후인 오전 1시 6분께 이 후보 자택에 출동했고, 1시 31분께 병원에 도착했다.


김병기 현안대응TF 단장은 "거듭된 설명과 증거 제시에도 악의적인 가짜뉴스가 지속돼 개인정보를 제외한 119신고 내용을 추가로 공개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는 구급차 CCTV(폐쇄회로화면) 캡처본과 구급기록을 공개한 바 있다.


이 후보는 전날 '명심캠프'에서 김씨의 낙상사고와 관련해 "제가 때려서 그렇다는 소문이 있다는데 어처구니가 없다"고 말했다. 김씨도 "잠시 기절했었는데 눈 뜨는 순간 우리 남편이 울고 있더라. 되게 뭉클했다"고 회상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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