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공정㈜ '국민들은 지금'
일자리·부동산 문제, 李·尹 오차범위 내 접전
李 36.0% vs 尹 33.8%…李 33.9% vs 尹 36.7%
부패·비리 청산 적임자, 李 32.6% vs 尹 47.3%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부동산 문제 해결 적임자' 조사에서 오차범위 내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앞선다는 결과가 나왔다. '일자리 창출 적임자' 조사에선 이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윤 후보를 이겼다. '부패·비리 청산 적임자' 조사에선 윤 후보가 오차범위 밖에서 이 후보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일리안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에 의뢰해 실시한 정례조사에 따르면,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부동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36.7%는 윤 후보, 33.9%는 이 후보를 꼽았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6.0%),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5.1%),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3.9%)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윤 38.8%·이 35.8%) △경기·인천(33.4%·34.9%) △부산·울산·경남(36.9%·31.1%) 지역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대전·세종·충남·충북(37.6%·이 37.6%) 지역에선 동률이었다. △광주·전남·전북 지역에선 이 후보(53.8%)가 윤 후보(20.1%)를 크게 앞질렀고, △대구·경북(48.3%·12.5%) △강원·제주(61.0%·22.9%) 지역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이겼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20대(윤 33.4%·이 21.1%) △30대(39.0%·30.1%) △60대 이상(46.7%·27.9%)에선 윤 후보가 강세를 보였다. △40대(27.1%·49.8%) △50대(31.7%·42.4%)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압도했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다음 후보들 중 일자리 창출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36.0%가 이 후보를, 33.8%는 윤 후보라고 답했다. 이어 안 후보(9.5%), 김 전 부총리(4.0%), 심 후보(3.8%)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윤 31.0%·이 39.7%) △광주·전남·전북(21.4%·55.0%) 지역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큰 격차로 앞질렀다. △대구·경북(44.4%·23.4%) △강원·제주(52.7%·25.1%) 지역에선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크게 이겼다. △경기·인천(31.9%·33.8%) △대전·세종·충남·충북(34.1%·39.4%) △부산·울산·경남(36.6%·32.8%) 지역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안에서 접전을 벌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대(윤 45.3%·26.9%)를 제외하고, △40대(23.0%·51.3%) △50대(30.5%·45.8%)에선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압도했다. △20대(28.0%·27.4%) △30대(35.5%·32.5%)에선 두 후보가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였다.
'지지 후보와 상관없이 부패와 비리 청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후보는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엔 응답자의 47.3%가 윤 후보를, 32.6%는 이 후보를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심 후보(4.6%), 안 후보(4.4%), 김 전 부총리(1.5%) 등이 뒤를 이었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광주·전남·전북(윤 26.3%·이 57.2%) 지역을 제외한 △서울(47.1%·34.5%) △경기·인천(46.5%·31.9%) △대전·세종·충남·충북(45.8%·36.4%) △대구·경북(62.6%·13.8%) △부산·울산·경남(48.3%·28.8%) △강원·제주(66.8%·21.6%) 등 전 지역에서 윤 후보가 이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윤 31.7%·이 49.2%)를 제외한 △20대(45.1%·26.3%) △30대(46.2%·26.6%) △50대(46.5%·38.7%) △60대(59.5%·25.1%) 등 전 연령대에서 윤 후보는 이 후보를 상대로 초강세를 보였다.
서요한 여론조사공정㈜ 대표는 "국민들은 지자체장 출신의 이 후보보다 검찰총장 출신의 윤 후보가 부패와 비리를 더 잘 청산할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자리 창출 문제 적임자 조사에선 행정 경험이 풍부한 이 후보가 윤 후보를 앞섰지만, 부동산 문제 해결 적임자 조사에선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이 작용해 이 후보가 윤 후보에게 뒤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2~13일 전국 남녀 유권자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휴대전화 RDD 100%·무선 ARS(100%)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5.4%로 최종 1002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6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림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