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기 놓치면 진상 밝힐 수 없다”
이양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이 19일 “‘대장동 게이트’를 성역 없이 밝히려면 당장 특검을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당장 특검을 도입해 새로 시작한다는 각오로 이재명 게이트를 파헤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의 질타가 쏟아지자 뒤늦게 특검을 받겠다고 하지만, 구구절절 조건이 많다”며 “이재명 게이트 진상규명에 관해 조건을 거는 정치적 거래는 불가하다. 이재명 후보를 비호해온 민주당측 인사들은 국민께 고개 숙여 사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수석대변인은 “대장동 게이트의 본질은 국민약탈로 정치자금을 마련한 것이며, 즉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이 증언으로 입증된 것”이라며 “이재명은 대장동 개발이 ‘최대 치적’이며 본인이 ‘설계자’라고 자랑하다가, 이재명 게이트라는 점이 드러나자 수차례 말을 바꿔 물타기와 떠넘기기에 열중해 왔다. 그리나 진실의 일단이 오늘 드디어 명백히 확인된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이재명 후보의 최측근인 유동규는 2013년부터 남욱 일당과 뇌물로 유착됐고 2014년 4월 공사를 나와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 캠프에서 활동했다”며 “43억원이 정치자금과 뇌물로 쓰였다는 관계자 진술과 정확히 일치한다. 누가 보더라도 이재명 게이트의 ‘결정적 국면’이 드러났다”고 강조했다.
이어 “수사는 시기를 놓치면 진상을 밝힐 수 없다”며 “특검은 조속히 출발해야 한다. 절차적 문제로 차일피일 미루면 대선까지 끌고 가려는 늦장 부리기는 국민께서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