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서울로보틱스와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실증

라이다 센서로 교차로 교통상황 실시간 모니터링

LG유플러스가 21일 서울로보틱스와 함께 ‘지능형 인프라 LiDAR 인식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사옥 앞 교차로에 설치된 LiDAR 센서를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Lab장(왼쪽)과 이한빈 서울로보틱스 대표가 살펴보고 있는 모습.ⓒ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울로보틱스와 함께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LiDAR) 인식기술’ 실증에 돌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기술은 주로 자율주행차량에 탑재되는 라이다 센서를 교차로 등 도로 인프라에 구축해 차량·이륜차·보행자 등 도로 위 객체들을 정확하게 인지하는 기술이다.

교통상황을 살피기 위해 여러 개의 폐쇄회로(CC)TV를 설치하지 않고 센서 1대만으로도 24시간 내내 도로 상황을 감지할 수 있다. 카메라와는 달리 형상만 인식하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도 없다.

서울로보틱스는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원천기술을 가진 스타트업이다. 반경 100m 안의 객체를 4cm의 오차내로 감지하는 데이터 분석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양사는 이달부터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LG유플러스 사옥 앞 교차로에 라이다를 설치하고 기술실증에 돌입한다. LG유플러스는 이 실증사업 데이터와 노하우를 확보한 뒤 5세대 이동통신(5G)을 기반으로 클라우드와 멀티 엑세스 엣지 컴퓨팅(MEC)에 라이다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탑재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 지능형 인프라 라이다 인식기술을 통해 차별화된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역량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주영준 LG유플러스 차세대기술랩(Lab)장은 “국내 최대 규모인 강릉 지능형교통체계(ITS) 기반구축사업에 이어 다가올 C-ITS 사업 전개과정에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