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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스타일링'에 8600만원 썼다


입력 2021.11.25 10:46 수정 2021.11.25 20:10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여론조사·정치컨설팅에

약 4억원 지출하기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국회사진취재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 경선 과정에서 '스타일링·이미지 컨설팅' 비용으로 8600여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KBS 탐사보도부가 중앙선관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민주당 경선후보들의 정치자금 수입·지출 보고서 및 후원금 내역에 따르면, 이 후보는 경선 기간 전후로 총 26억8000여만원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경선은 지난 6월28일부터 10월10일까지 약 3개월 동안 진행됐다.


이 후보가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인 곳은 여론조사·정치 컨설팅으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1억7000만원 △윈지코리아컨설팅에 1억1000여만원 등 총 3억8360만원을 사용했다.


두 번째로 지출 규모가 컸던 분야는 영상 제작 및 생중계·관련 장비 대여로 총 3억2402만원을 지출했다. 다음으로 공유 오피스를 포함한 사무실 임대료로 2억2223만원을 지불했다.


이 후보는 스타일링·이미지 컨설팅 업체에 8600여만원을 사용하기도 했다. 이 후보는 지난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 동안 경기도 파주의 한 전문 PI(Personal Identity·개인 이미지 연출) 업체에 스타일링을 맡긴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금액에는 지난 8월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에 대한 스타일링 비용(배우자 330만원·후보자 부부 1494만원)도 포함됐다. 이 후보의 프로필 사진 촬영에는 510만원이 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관련 비용에 대해 "전문 PI 업체에서 미용과 의상, 이미지 컨설팅 등을 모두 관리한다"며 "각 분야 담당자들이 팀으로 움직이는데 지방 출장도 많다"고 KBS에 설명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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