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이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터뜨린 득점이 2021년 대한축구협회(KFA) '올해의 골' 후보에 올랐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2021년 한 해 동안 대표팀 경기 중 최고의 골과 경기를 선정하는 팬 투표를 시작했다.
올해의 골과 경기는 각각 6개씩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골의 경우 지난 6월 투르크메니스탄전에서 나온 황의조의 골, 10월 시리아와 최종예선에서 터진 황인범(루빈 카잔)의 왼발 중거리 슛, 그리고 손흥민의 이란 원정골 등이 포함됐다.
올림픽 대표팀에서는 이동경이 아르헨티나와의 평가전에서 작렬한 왼발 무회전 중거리 슛, 2020 도쿄 올림픽 8강 멕시코전에서의 왼발 감아차기가 이름을 올렸고, 여자 대표팀에서는 4월 중국과의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득점한 강채림의 골이 후보로 선정됐다.
올해의 경기 후보로는 월드컵 2차 예선 투르크메니스탄과의 홈경기(5-0승)과 이란과의 3차 예선 원정 1-1 무승부, UAE전(홈·1-0승), 이라크전(원정·3-0 승)이 후보에 들었고 도쿄 올림픽 남자 조별리그 온두라스전(6-0승)과 올림픽 여자 최종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중국전(원정·2-2 무)도 후보로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