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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배당주, 12월 둘째 주 후반~ 셋째 주 매수해야 효과”


입력 2021.12.03 08:26 수정 2021.12.03 08:26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주가 오르면 배당락 전 매도"

배당주 매수 시점에 따른 총 수익 ⓒKB증권

KB증권은 3일 연말 확정수익을 낼 수 있는 배당주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12월 둘째 주 후반에서 셋째 주 사이에 매수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조언했다.


김민규 KB증권 연구원은 “연말 배당주에게는 딜레마가 있는데 배당락이 임박해서 산다면 배당락일 손실이 굳어지고, 그렇다고 일찍 사면 그만큼 시장위험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어진다”면서 “배당락 전에 주가가 오르면 배당락일 주가하락이 상쇄돼 좋겠지만 반대도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KB증권은 언제 배당주를 사는 것이 좋은지 알아내기 위해 매수시점에 따라 달라지는 성과를 점검했다.


김 연구원은 “분석 결과 월초에 너무 일찍 사는 것도, 크리스마스 이후 배당락이 임박해서 사는 것도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며 “위험 수익을 고려하면 12월 둘째 주 후반에서 셋째 주 사이가 균형 잡힌 매수시점”이라고 밝혔다.


또 “만약 배당수익률이 3.8%를 넘는 초고배당주가 배당락 전에 배당수익률 이상으로 주가가 오르면 배당을 안 받고 배당락 전에 파는 편이 낫고, 주가가 오르긴 했지만 배당만큼은 아닌 초고배당주는 배당락일에 배당을 받고 파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KB증권 분석에 따르면 주가가 빠진 초고배당주도 배당락일에 ‘배당 받고 손절’이 유리했다. 배당수익률이 적당히 높은 일반 고배당주(기말 예상 배당 2.4~3.8%)는 초고배당주보다 느리게 매도하는 시간차를 둬야 한다고 판단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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