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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코로나19 국가 지출 쥐꼬리…정부, 방역 비용 국민에 부담시켜"


입력 2021.12.06 10:31 수정 2021.12.06 10:36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당 지도부에 "지금 당장 지원 가능한 방안 협의할 수 있도록 나서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1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6일 "코로나19와 관련된 대한민국의 국가 지출은 정말 쥐꼬리"라며 "정부가 자기 책임을 다하지 않고 100조 원의 방역 비용을 국민에 부담시켰다"고 비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열린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전 국민 선거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의 지원 비율을 언급하면서 "(타 선진국들에 비해) 정말 터무니없이 적은 금액"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선진국별 GDP 대비 국가부채 비율을 비교하면서 "(타 국가들은) 평균적으로 110%가 넘는데, 우리나라는 45.7%"라며 "숫자가 낮다고 칭찬 받지 않는다. 국가 경제 유지 비용을 가계와 소상공인에게 다 떠넘기고 국가 부채 비율은 50% 밑으로 유지하는 정책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했다.


이 후보는 "100조 원 국가 부담해야 할 방역 비용을 국민에게 부담시킨 것"이라며 "다른 나라는 돈 남아서 한게 아니다"고 했다.


그러면서 당 지도부를 향해선 "대통령이 돼서 지원하려면 이번 예산에 편성해 놓아야 한다"며 "지금 당장 지원 가능한 방안을 협의할 수 있도록 나서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했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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