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상식은 16일 진행
배우 고두심이 올해 여성영화인상을 받았다.
사단법인 여성영화인모임은 9일 '제22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고두심은 '빛나는 순간'으로 올해 여성영화인상(대상)을 차지했다. '빛나는 순간'은 제주 최고 해녀 진옥(고두심)과 그를 주인공으로 다큐멘터리를 찍는 PD 경훈(지현우)의 특별한 사랑을 담은 작품이다.
연기상은 '세자매'의 문소리가 거머쥐었다. 걸스데이 출신 방민아는 '최선의 삶'으로 신인 연기상을 받았다. 감독상은 '휴가'의 이란희 감독, 각본상은 '갈매기'의 김미조 감독과 '최선의 삶' 이우정 감독에 수상했다. 제작자자 상은 '좋은 빛, 좋은 공기' 제작사 반달 김민경 대표에게 돌아갔다.
다큐멘터리상은 '내 언니 전지현과 나' 박윤진 감독이 차지했다. 기술상은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럭키 몬스터', '어른들은 몰라요', '잔칫날'에 참여한 김은영 의상감독이 받았다. 홍보마케팅상 '갈매기', '빛과 철', '생각의 여름', '우리는 매일매일'을 맡은 필앤플랜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시상식은 '2021 여성영화인축제' 2부 행사로 오는 16일 오후 7시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문소리의 사회로 진행된다. 1부에는 영화산업 내 성평등한 환경 조성을 위해 설립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주요사업인 영화계 성폭력 피해자 지원과 예방교육의 현황과 분석을 통해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