섹터·스타일 자금 재배치
신한금융투자는 14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정상화에도 미국 증시로 자금 유입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성환 심한금융투자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브레이크를 밝아도 미국 증시에서 돈이 나가진 않는다"고 진단했다.
이어 "4분기 중 미국 주식 펀드(ETF·뮤추얼 펀드)에는 1030억 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11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6.8% 올라 80년대 스태그 시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정책 변화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신한금융투자는 미국 증시 전체에서 자금이 나가지는 않고 섹터·스타일 자금 재배치만 이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주가지수는 견고한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할인율과 밸류에이션 간 역의 관계가 성립하려면, 통화정책 회수가 실질적인 증시 수급 이탈로 이어져야한다"며 "정책 정상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딱히 증시에서 자금이 추세적으로 이탈하지는 않고 있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