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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클 맞네' 홀랜드 만난 손흥민 "난 스파이더맨, 케인은 호크 아이"


입력 2021.12.15 10:21 수정 2021.12.15 10:22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영화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주인공 톰 홀랜드와 만나 촬영

'어벤져스' 캐릭터들과 토트넘 동료들 매칭하는 퀴즈 함께

손흥민-톰 홀랜드. ⓒ 손흥민 SNS

손흥민(29·토트넘)이 자신을 토트넘에서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가장 어울리는 캐릭터라며 웃었다.


손흥민은 영화 '스파이더맨-노웨이홈' 주인공인 배우 톰 홀랜드와 출연한 토트넘 유튜브 컨텐츠(14일 업로드)에서 '어벤져스' 캐릭터들과 토트넘 동료들을 매칭하는 퀴즈를 진행했다.


코로나19로 토트넘 선수단의 집단 감염 발생 전 촬영한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들은 손흥민도 확진자로 지목해 보도했고, 손흥민은 현재 자가격리 중이다.


영상에서 홀랜드는 손흥민과 만난 자리에서 손흥민의 ‘찰칵 세리머니’ 포즈도 취했다. 손흥민 역시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쏘는 동작으로 받았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이 내 인생을 바꿨다. 덕분에 지금 내가 이렇게 손흥민도 만나고 있다. 스파이더맨이 없었다면 살면서 손흥민을 만날 기회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홀랜드는 스파이더맨 캐릭터에 대해 “스피드와 민첩성을 갖추고 우리팀 박스에서 달려 골을 넣는 능력을 가진 캐릭터”라고 설명했다. 빠르고 민첩하다는 설명에 손흥민은 “그럼 나다. 내가 맞겠네”며 웃었다.


이어 둘은 손흥민이 최근 골을 넣은 경기에서 '스파이더맨' 골 세리머니를 한 것에 대해서도 얘기를 나눴다. 홀랜드는 토트넘의 ‘찐팬’이다. 최근 가진 기자회견에서는 "손흥민은 최고의 축구 선수다. 나의 히어로 쏘니!"라며 열렬한 지지를 보냈다. 손흥민은 EPL 경기에서 골을 터뜨린 뒤 스파이더맨 세리머니를 펼치며 홀랜드 칭찬에 화답했다.


손흥민 ⓒ 토트넘 SNS

캐릭터 매칭 퀴즈는 계속됐다.


주장이라는 이유로 '캡틴 아메리카'로 GK 위고 요리스를 지목했다. 호크 아이에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홀랜드는 "특급 저격수로 목표물을 정확히 명중시키는 파이터로 손흥민이 어울린다"고 말했지만, 손흥민은 "훈련할 때 골 터뜨리는 모습을 보면 정말 '와우'라는 탄성을 내지르게 한다"며 해리 케인을 선정했다.


홀랜드가 '인크레더블 헐크'로 수비수 로메로, '토르'로 현재는 이적하고 토트넘에 없는 무사 시소코를 추천하자 동의하면서 “(시소코와 같은)이런 선수르 한 번도 본 적이 없고 앞으로도 보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난의 신' 로키 캐릭터에는 세르히오 레길론을 선정하면서 "(레길론은)웃기려고 노력하는 친구"라는 손흥민 설명에 함께 웃었다.


세계적인 흥행 영화의 주인공과 나란히 앉아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월드클래스’ 손흥민의 존재감이 묻어난 영상이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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