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2025년 완전 자율주행차 출시 계획
신한금융투자는 15일 애플카 기대감이 자율주행 관련 종목의 반등세를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애플카 기대감에 안전성 관련 이슈와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으로 상대적으로 소외된 자율주행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애플은 지난 11월, 2025년에 완전 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당초 예상됐던 출시 시기보다 1~2년 앞서, 공격적인 목표 제시로 평가받는다.
신한금융투자는 대형주의 수급 개선과 차량용 반도체 공급난 정점 통과 기대감도 자동차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했다.
최 연구원은 "탈(脫) 내연기관 및 전장화 등 미래차의 방향성은 이미 대세로 자리 잡았다"며 "전장화의 최종 목표는 자율주행 상용화로 귀결될 수 있어 시장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정부의 지원도 자율주행차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한다. 앞서,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미래차 예산을 올해 대비 30% 증액한 4674억원으로 책정한 바 있다.
최 연구원은 "완전 자율주행 달성을 위한 숙제들을 해결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와 달리 데이터 인프라가 확대됐고 신기술에 대한 적응력이 높아진 점도 기술 개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