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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 '김해' 부동산 시장 들썩…부울경 최고 상승률


입력 2021.12.16 15:13 수정 2021.12.16 15:1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김해 아파트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자료는 김해장유역 한라비발디 조감도.ⓒ우리자산신탁

김해 아파트 시장이 가열되고 있다. 매매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는가 하면 전세가격도 가파르게 뛰고 있다. 분양시장도 활황세다. 상승세가 지속되자 실수요자들이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국민은행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 아파트 매매 상승률은 경남 1.25%, 울산 1.25%, 부산은 1.88%을 기록했다. 경남 중에서도 김해시는 2.14%가 상승해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같은 기간 창원은 0.95% 오른 것과 비교하면 상승세가 뚜렷하다.


매매거래량도 크게 증가했다. 지난 1년(2020년 6월) 대비 김해 지역의 거래량은 837건에서 1228건으로, 391건이 늘었다. 이는 지방 중소도시 중에서는 가장 큰 증가세에 속한다.


아파트값 상승세는 전세시장 불안 영향이 크다. 지난 8월 한달 간 전세가격 상승률은 3.12%로, 이는 부산·울산·경남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전세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세가격 비율은 70.2%로 높아졌다.


입주물량이 크게 줄어든 것도 집값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이 지역 입주물량은 2019년에 1만5700여 가구였지만, 올해는 2500여 가구로 크게 줄었고, 내년에는 800여 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수요자들은 분양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 홈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안동1지구에서 분양한 '김해 푸르지오하이엔드 2차' 청약접수 결과 1084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1088건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45대 1, 최고 경쟁률 55.64대 1을 기록하며 전 타입 마감했다.


이런 가운데 김해에서 분양이 예정된 단지가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한라는 김해시 내덕지구 도시개발사업지구 46블록 1롯트에서 '김해 장유역 한라비발디 센트로'를 이달 중에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7~29층 5개 동, 총 442가구 규모로 ▲76A㎡(이하 전용면적) 163가구 ▲76B㎡ 55가구 ▲84A㎡ 224가구로 구성된다.


이밖에 중흥건설도 12월 중에 김해시 내덕지구에서 '중흥S클래스1단지' 1040가구를 공급예정이며 내년 초에도 '중흥S클래스2단지' 1024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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