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근무수당, 주택수당 등 현실화"
"병사 월급도 대폭 인상하겠다"
"6.25, 월남전 참전 국가유공자 수당 두 배 인상"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0일 강원도 철원군에 위치한 육군 3사단 '백골부대' 방문을 앞두고 "직업군인의 처우와 장교·부사관 등 초급간부의 복무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강원도 철원의 백골부대를 방문한다. 전방에서 고생하는 국군 장병들을 꼭 만나고 싶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는 것보다 더 숭고한 일이 어디에 있겠느냐. 군 복무를 문자 그대로의 영예로운 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군인 처우 개선에 대해 강조했다.
우선 직업군인의 처우 개선을 위해 "위험근무수당, 특수업무수당, 초과근무수당, 주택수당 등 각종 수당을 현실화하고, 지급체계도 형평성 있게 전면적으로 개편하겠다"고 했다.
그는 "군 주거지원 정책은 '국민평형' 군인 아파트와 '1인가구형' 독신자 숙소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여, 군인과 군인가족들의 요구를 충족하겠다"며 "군인 자녀들의 교육환경과 여건도 대폭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병역의무 이행에 대한 사회적 존중 문화를 만들어나가겠다"며 "그런 차원에서 병사 월급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현역병의 국민연금 가입 기간도 군 복무 기간 전체로 확대하고, 군 생활 '안전보장보험' 가입을 적용하겠다고도 했다.
윤 후보는 마지막으로 국가가 끝까지 책임지는 '일류보훈'을 위해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국가유공자 수당을 두 배 인상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보훈대상자 상이등급 기준을 개선하여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이 나라로 인해 서운함을 겪는 일이 없게 하겠다"며 "제대군인 전직 지원의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국가기술 자격 취득 지원을 확대하는 등 중·장기 복무자 재취업 대책도 소홀히 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