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심석희, 올림픽 못 가나…자격정지 2개월 징계


입력 2021.12.21 22:42 수정 2021.12.21 22:42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 무산될 듯

쇼트트랙 국가대표 심석희가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를 마치고 준비된 차량으로 이동하고 있다. ⓒ 뉴시스

코치와 동료를 향한 욕설 및 비하 행위로 논란을 일으킨 여자 쇼트트랙 간판 심석희(24·서울시청)가 결국 징계를 받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 스포츠공정위원회(상벌위원회)는 21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연맹 회의실에서 열린 징계 회의를 마친 뒤 심석희에게 '국가대표 자격정지 2개월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심석희는 내년 2월 20일까지 국가대표 선수로 활동 하지 못하게 됐다. 또한 내년 2월 4일 개막하는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출전도 사실상 어려워졌다.


앞서 대한빙상경기연맹 조사위원회는 지난 8일 심석희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고의 충돌 의혹에 관해 증거가 부족하다고 결론 내리며 사실상 징계 사유에서 제외했다. 하지만 심석희가 코치 욕설 및 비하 행위에 대해서는 스스로도 인정하면서 이날 상벌위원회에서는 이를 놓고 징계 여부와 수위를 결정했다.


또한 심석희와 사적인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조항민 전 국가대표 코치도 이날 자격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


공정위원회 김성철 위원장은 “체육인의 품위를 훼손하는 경우, 경미한 경우를 적용했다”며 “심석희 선수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2개월, 조항민 코치에 대해서는 자격정지 6개월 징계를 의결했다. 사적인 공간이지만 이미 공론화가 돼 있는 상태에서 징계를 안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