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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운동권 출신 함운경씨 만나 文정부 비판 “‘소주성’ 엉터리”


입력 2021.12.23 03:38 수정 2021.12.23 09:28        군산(전북) =데일리안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선후 뒤바뀐 엉터리 경제 이론”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2일 저녁 전북 군산에서 횟집을 운영 중인 함운경 씨(오른쪽)와 만찬 전 면담하고 있다. 함 씨는 지난 1985년 미국 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한 운동권 출신으로 언론을 통해 현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강하게 비판한 바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22일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선후가 뒤바뀐 엉터리 경제 이론”이라고 일갈했다.


1박 2일 일정으로 호남을 방문하고 있는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함운경씨의 식당을 찾아 “정부에서 소득이 성장하는 것이 성장이라고 하는데, 소득이 성장을 이끈다는 말은 말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386 운동권 출신 자영업자’인 함씨는 1985년 서울 미국문화원 점거 사건을 주도했다. 함씨는 “최저임금을 팍 늘려 소득을 늘려주면 경제가 선순환한다고 하는데 현실하고 완전 다르다”며 “소득주도성장은 실제로 열심히 일하고 사업하는 사람들을 북돋기는커녕 뺏어서 나누면 경제가 부강해진다는, 현실에 맞지 않는 사고를 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기업에 부담되는 임금을 많이 지급하면 비용이 늘어나 기업의 투자 수요가 줄어든다”며 “월급 많이 주고 나면 매장을 넓히고, 뭘 들여다 놓으려 해도 못한다. 엉터리 경제 이론을 국민 생활에 적용해버리면 피해 입은 사람이 많이 나오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함씨는 한 언론에서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 정책을 비판해 주목을 받았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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