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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바쁜 맨유, 아직 요원한 TOP4 진입


입력 2021.12.28 08:10 수정 2021.12.28 08:10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뉴캐슬 원정에서 천신만고 끝에 1-1 무승부

'4연승' 4위 아스날과의 승점 차 좁히는데 실패

승점 3을 얻는데 실패한 맨유. ⓒ AP=뉴시스

갈 길 바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등권 뉴캐슬을 상대로 고전 끝에 승점 1만 얻는데 그쳤다.


맨유는 28일(한국시간)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과의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3연승 행진을 마감한 맨유는 8승 4무 5패(승점 28)를 기록, 리그 7위 자리를 유지했다.


반면, 사우디 오일머니를 등에 업게 된 뉴캐슬은 여전히 강등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뉴캐슬은 맨유전에서 승점 1을 보태 최근 3연패 사슬을 끊는데 성공했으나 아직 리그 19위에 머물러 강등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다.


기세 자체는 뉴캐슬의 몫이었다.


뉴캐슬은 전반 6분 상대 진영에서 볼을 빼앗았고 생 막시맹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공을 밀어넣어 선제골을 팀에 안겼다. 허둥지둥 거렸던 맨유의 수비 실수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다급해진 맨유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프레드, 그린우드를 빼고 제이든 산초, 에딘손 카바니를 투입해 변화를 꾀했다.


선수 교체 카드는 그대로 적중했다. 맨유는 후반 25분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달로트가 문전을 향해 정확히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이어받은 카바니가 슈팅을 시도, 수비벽에 막혔으나 다시 한 번 볼을 툭 갖다 대 뉴캐슬의 골문을 열었다.


동점골의 주인공 에딘손 카바니. ⓒ AP=뉴시스

또 한 번의 결정적 순간은 후반 43분에 나왔다. 홈팀 뉴캐슬은 역습 상황에서 제이콥 머피가 왼쪽에서 시도한 회심의 슈팅이 파 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켰고 이를 알미론이 다시 감아차기로 득점을 노렸으나 다비드 데 헤아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혀 머리를 감싸쥐고 말았다.


17라운드까지 치른 맨유는 여전히 갈 길이 멀다. 한 경기 더 치른 웨스트햄과 승점 동률을 이루는데 성공했으나 안토니오 콘테 감독 교체 후 성적 반등에 성공한 토트넘(승점 29)을 따라잡는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특히 토트넘은 최근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이로 인해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또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리그 4위 아스날(승점 35)과의 격차를 줄이는데도 실패했다. 아스날은 현재 리그 4연승을 내달리며 단숨에 상위권으로 진입했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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