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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토트넘, 무시무시했던 손흥민 침투력


입력 2021.12.29 08:05 수정 2021.12.29 08:34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토트넘, 사우스햄튼 원정서 1-1 아쉬운 무승부 성적표

손흥민의 침투력, PK 유도는 물론 상대 퇴장까지 이끌어

손흥민이 유도한 PK를 성공시킨 해리 케인. ⓒ AP=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이 아쉽게 5경기 연속골에 실패했으나 PK를 유도하며 무시무시한 침투 능력을 과시했다.


토트넘은 29일(한국시간)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사우스햄튼과의 원정경기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1만을 보태는데 그친 토트넘은 9승 3무 5패(승점 30)를 기록, 리그 6위 자리를 유지했다.


토트넘은 팀 내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로 최근 경기를 치르지 못했고 이로 인해 경쟁팀들에 비해 2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다. 만약 미뤄졌던 2경기를 모두 승리로 가져갈 경우 승점 6을 보탤 수 있고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마지노선인 4위 아스날(승점 35)을 제칠 수 있다.


지난 27일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던 손흥민은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정규리그 5경기 연속골에 도전했으나 아쉽게 골 맛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변치 않은 스피드를 과시, 다시 한 번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족시켰다.


손흥민은 전반 39분 공격 전개 과정에서 해리 윙크스가 전방으로 밀어준 스루 패스를 쫓아 엄청난 순간속도를 보였다.


이를 감지한 사우스햄튼의 수비수 모하메드 살리수가 황급히 쫓았으나 이미 속도가 붙은 손흥민을 따라잡기에는 무리였다. 결국 살리수는 골키퍼와 1:1 찬스를 잡게 될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발을 내밀었고 파울로 이어지면서 PK가 선언됐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 ⓒ AP=뉴시스

팀에 큰 이득을 안긴 손흥민의 침투 능력이었다. 손흥민은 이 파울 유도로 해리 케인의 득점을 도운데 이어 살리수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이끌어내며 토트넘이 수적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러나 토트넘은 추가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1-1로 경기를 마무리, 최근 상승세 역시 한풀 꺾이고 말았다.


토트넘은 최근 5경기서 3승 2무, 더불어 안토니오 콘테 감독 부임 후 리그 무패 행진을 내달리고 있다. 이제 다음 경기는 왓포드와의 원정경기다. 이 경기를 반드시 승리로 이끌어야 이후 펼쳐질 런던 라이벌 아스날, 첼시전에 대한 부담을 덜고 순위 상승까지 노려볼 수 있을 전망이다.

김윤일 기자 (eunic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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