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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中철강 감산, 내년 철강업 최대 변수"


입력 2021.12.29 08:03 수정 2021.12.29 08:03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중국 조강 생산량 전세계 57%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29일 내년 철강금속산업에서 주목할 변수로 중국의 철강 감산 지속을 지목했다. 철광석 하방 압력이 높아지며 산업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변종만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전세계 철강산업은 중국발 공급과잉이 시황을 짓눌러 왔다"며 "탈탄소를 위한 감산은 공급측면에서 구조적 변화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NH투자증권은 내년 중국의 조강 생산량이 전년 대비 약 2.3%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중국의 조강 생산량은 전세계 생산의 57%, 철강산업이 중국 내 탄소 배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5%인 것으로 알려졌다.


변 연구원은 "베이징 동계 올림픽을 앞둔 대기환경 개선과 이후의 탈탄소 정책으로 철강 생산 억제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중국의 철강 감산과 경제 성장률 둔화에 따른 철강 수요 부진이 철광석과 원료탄 가격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변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은 2021년 5월 t당 232 달러까지 올랐다가, 11월 86 달러로 하락했고, 최근에는 121 달러로 반등했다"며 "중국이 동계 올림픽과 그 이후로도 대기환경 개선과 탈탄소를 위한 철강 감산을 지속한다면 철광석 가격은 하방 압력을 받을 가능성 높다"고 진단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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