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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김건희 사과, 국민 보기에 불편하겠다"


입력 2021.12.29 09:40 수정 2021.12.29 09:41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사과 원하니 해줄게 식이었다" 비판

아들 사과 無 지적엔 "성년이라 남"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8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지방소멸대응특별법안 국회발의 간담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경력 위조 의혹 등과 관련한 대국민 사과에 대해 "국민들 보시기에 불편하겠다"고 평가했다.


이재명 후보는 29일 MBC라디오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있는 대로 다 내놓고 사과를 할 때는 뭘 잘못해야 사과하는 거지 여하튼 내가 모르겠는데 사과를 원하니까 해줄게 (식으로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후보는 "나도 사실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데 이 국가의 운명, 국민의 삶을 통째로 책임지는 대통령을 뽑는 것 아니냐"며 "그 권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무한 검증해야 되는 건 맞다"고 강조했다.


불법도박 등 의혹이 제기된 이 후보의 아들이 사과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대통령 부인은 공적 존재고, 대통령 아들은 성년인데 남"이라며 "(윤 후보의) 부인은 나와서 사과했는데 (내) 아들은 직접 나와서 해야 되는 것 아니냐 했는데 국민들께서 판단하실 것 같다. 누가 주장한다고 진실이 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가 당선시 영부인 호칭과 제2부속실을 폐지한다고 한데 대해서는 "본인에게 생긴 문제를 덮기 위해서 제도를 없애버리겠다(라고 하는 건데), 납득이 안 된다"면서 "'퍼스트 레이디'라고 하는 게 그냥 폼으로 있는 존재가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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