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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36.8% vs 윤석열 30.8%'…안철수 약진하며 10%대 목전


입력 2021.12.30 10:02 수정 2021.12.30 10:03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이재명, 오차범위 내에서 윤석열 앞서

안철수 9.3% 기록하며 약진

尹 주춤하며 일부 지지층 安 이동 분석

'정권교체 52.3% vs 국정안정 37.6%'

(왼쪽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 ⓒ데일리안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양강구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약진해 10%에 가까운 지지율을 얻은 여론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한국갤럽이 서울신문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이 후보 지지율은 36.8% 윤 후보는 30.8%를 기록했다.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는 6%p로 오차범위(±3.1%) 이내였다.


이어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9.3%, 심상정 정의당 후보가 6.6%로 뒤를 이었다.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는 응답은 10.3%였다.


지역별로 이 후보는 서울과 경기·인천 등 수도권, 광주·전라, 제주에서 앞섰고 윤 후보는 대전·세종·충청,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 우위를 기록했다. 연령별로는 이 후보가 6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윤 후보를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가 상승세를 탔지만, 여전히 30%대 박스권에 머물며 표심 확장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안 후보가 9.3%의 지지율을 얻었는데, 윤 후보에서 빠진 지지율이 안 후보로 이동하거나 유보층으로 돌아서는 모습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정권교체론도 여전히 과반을 차지하며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에 부정적인 여론이 우세했다. 같은 조사에서 ‘정권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이 52.3%였고,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는 응답은 37.6%였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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