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코스피 폭락에…김민석 "금융당국, 명확한 액션플랜 마련해야"

김은지 기자 (kimej@dailian.co.kr)

입력 2026.03.04 18:56  수정 2026.03.04 19:08

4일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

"지금은 디테일이 중요한 시기"

김민석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관련 긴급 관계부처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가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한국 증시가 폭락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경제⸱금융당국은 주가와 환율 변동에 따른 모니터링과 조치의 구체적 규모 등 단계별로 명확한 액션플랜이 마련돼 있어야 한다"고 지시했다.


김 총리는 4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동 상황 관계장관회의 모두발언에서 "중동 상황의 여파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코스피는 12% 폭락해 5100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김 총리는 "우리 증시의 낙폭이 확대되고, 주요국 주식시장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고 했다. 또 "두바이유가 배럴당 80불을 돌파하는 등 유가가 크게 오르고 환율도 흔들리는 등 금융⸱실물시장이 요동치고 있다"고 했다.


김 총리는 "지금은 디테일이 중요한 시기"라며 "지난 사흘간 국민 생명 그리고 안전보호와 경제 영향, 에너지 수급, 선박 안전, 기업에 대한 피해와 애로 등 정부의 대응이 필요한 분야별로 개략적인 대책을 점검했지만 이제는 각 분야별 대책의 디테일을 채워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어 "피해와 애로가 우려되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1대 1 전담관을 매칭하여 밀착 관리하고, 기업 피해․애로 접수처를 운영하되, 그 내용과 절차 등을 기업들에게 선제적으로 안내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중동 현지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우리 국민 100명중 99명의

안전을 지키더라도 한 명이 피해를 입으면 교민 안전 확보에 실패한 것이다라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외교부와 해수부는 단기체류 인원들이나 선원들 개개인을 식별하고 현재 위치와 상황을 파악하고, 개별 연락이 가능하도록 리스트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발상의 전환도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은 걸프 지역 통과 선박에 대한 미 정부 차원의 보험 제공 그리고 필요시 호르무즈 해협에서의 유조선 호송 작전을 시행하겠다고 언급했다"며 "세계 최강국과 우리나라의 자원과 역량의 차이는 있을 수 있겠지만, 기존에 언급된 정책의 디테일을 채우는 것과 동시에 과거에 시도하지 않았던 획기적인 대안이 없는지도 고민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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