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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배재훈 HMM 사장 "해운업 패러다임 바뀌어…물류·IT 역량 강화해야"


입력 2021.12.31 10:51 수정 2021.12.31 10:51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글로벌 경쟁선사 및 화주, 수직적 통합과 연관 산업 진출 등 패러다임 변화 주도

"물류와 IT 역량 강화해 서비스 경쟁력 높이고 안정적 수익창출해야"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HMM

배재훈 HMM 대표이사 사장은 31일 “글로벌 해운업계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며 “HMM의 새로운 역사가 시작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배재훈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물류와 IT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개발에 기반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앞에 펼쳐질 2022년은 무수한 기회와 위협이 상존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국가의 기간산업인 해운산업의 주역으로서 국가와 사회에 기여함과 동시에 작년의 경영성과를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또 다른 성장과 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종식될 지 모르는 코로나 팬데믹과 글로벌 물류대란으로 인한 공급망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황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배 사장은 “중장기 사업계획에 따른 경쟁력 있는 선대확보와 동시에 선사, 화주 등 이해관계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수익창출의 기반을 다져나가야 하겠다”며 “벌크본부는 시황예측 및 전략 화주 관리를 기반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하고 전략적 선대 운용을 통해 안정적 수익 구조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주요 글로벌 경쟁선사들과 화주들은 공급망 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수직적 통합, 공급망 직접 관리, 연관 산업 진출을 통해 기존의 사업영역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배 사장은 “우리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물류와 IT 역량 강화를 통해 서비스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 개발에 기반한 중장기 로드맵을 구체화 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안정적인 수익 창출과 동시에 패러다임 변화에도 뒤쳐지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하겠다”고 덧붙였다.


배 사장은 “2021년은 그 어느 해 보다도 뜻 깊은 한해였다”며 “창사 이래 사상최대의 경영실적을 기록하여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다졌으며 24K, 16K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확보를 완료하고 13K 컨테이너 선박을 추가 발주함으로써 선대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한 불확실성 속에서도 대한민국 대표 국적선사로서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고, 수에즈운하 사고 등 여러 위기 상황에서도 적절하게 대처함으로써 우리의 대응 역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엇보다도 코로나로 인한 선박의 운항지연, 장기간 해상직원 격리, 선복과 기기 부족 등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맡은 바 임무를 성실하게 수행한 모든 육해상 임직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린다”며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고 리스크 관리 역량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은 전 임직원들의 땀과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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