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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 2022년 증시 개장식…"혁신성장 선진시장 조성"


입력 2022.01.03 12:11 수정 2022.01.03 12:11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이재명-윤석열 대선후보 나란히 배석

샤이니 온유 개인투자자 대표로 참석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에 개장신호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하고 올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특히 올해 대선을 3개월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나란히 참석했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손 이사장은 개장식사에서 "선진 자본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과감한 규제 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를 선진화하고 나날이 진화하는 투자자 수요에 맞춰 다양한 신규 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면서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정책금리선물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이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한국거래소 서울사옥에서 열렸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손 이사장은 "K-유니콘 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인공지능(AI), 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면서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상장 기업에 대한 사후관리 및 경영 투명성 강화를 위해 컨설팅 서비스 등 밀착 지원을 확대하겠다"며 "신종 불공정 거래를 차단하기 위해 시장 감시망을 더 촘촘하게 하고 특정 테마와 관련한 사건에 대한 기획감시와 신속 심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재명 후보는 방명록에 "자본시장 투명화, 신속한 산업 전환으로 주가지수 5000을 향해 나갑시다"라고 썼고, 윤석열 후보는 "대한민국 자본시장의 큰 도약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은 "장기 투자 환경 조성을 위한 주식 양도소득세 제도 개선과 기업 분할로 인한 투자자 피해 방지, 기업의 공매도 차별 개선 등 공정하고 투명한 주식시장이 될 수 있도록 국회가 제도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한 각국의 정책들이 방향 전환을 앞두고 있어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면서 "금융시장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빠르게 포착해 신속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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