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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레미아, 베트남 호치민 취항…중장거리 노선 본격 운항


입력 2022.01.12 12:43 수정 2022.01.12 12:43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취항 이어 두 번째...보잉 787-9 드림라이너 활용

에어프레미아 항공기 이미지.ⓒ에어프레미아

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HSC) 에어프레미아는 베트남 호치민에 신규 취항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취항으로 12일부터 인천-호치민 노선을 주 3회 운항할 예정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으로 인해 여객 수요가 많지 않아 화물 중심으로 운항하지만 입국격리 정책의 변화나 여행안전권역(VTL) 등이 재개되는대로 여객 운성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싱가포르 취항에 이어 베트남 호치민에 추가로 취항하면서 중장거리 해외 노선 운항을 본격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2017년 설립한 에어프레미아는 2019년 3월에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후 중장거리 전문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의 목표 달성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 왔다.


지난해 4월 신규로 제작된 보잉 787-9 드림라이너 중형기를 보잉사로부터 들여와 운항증명을 마치고 그 해 8월부터 10월까지 약 석 달 동안 김포-제주 국내선을 운항하며 하이브리드 항공사로의 운영을 본격화했다.


에어프레미아는 기존에 확정된 보잉 787-9 중형기를 3대까지 들여오기로 한 상태로 올해 1~2대의 추가 기재 도입을 위해 글로벌 리스사들과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보잉 787-9 중형기는 항속거리가 1만5000km가 넘는 최신형 기종으로 유럽과 미주 지역 운항이 가능하다. 또 기재가 탄소복합동체로 제작되어 항속 거리뿐 아니라 연료 소비 면에서도 기존 항공기 대비 20~30% 높은 효율성을 보이면서도 탄소 배출량은 적어 친환경적이면서 중장거리 노선에 최적화돼 있다.


회사는 첫 장거리 노선으로 자유화 지역인 인천-로스앤젤레스 노선을 목표로 지난해 7월부터 미주 취항 준비를 시작한 상태다.


올해 5월을 목표로 차근차근 인허가 절차를 수행하고 있는 중으로 유럽 등지로의 운수권이 배분된다면 발빠르게 취항에 임할 계획이다. 올해 4대까지 기재 확보를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 7대, 내후년에 10대까지 기단을 확장할 계획이다. 본 기단은 보잉 787-9 최신형 중형기재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유명섭 에어프레미아 대표는 “저렴하지만 불편하거나 편하지만 비싼 등 양 극단의 선택지만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든지 합리적인 가격에 누릴 수 있는 편안함을 제공하겠다”며 “에어프레미아가 제시하는 신개념 항공사를 눈여겨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오는 22일과 29일에 오후 3시 30분~5시 30분 일정으로 무착륙 관광비행을 시행한다. 승객들은 온라인 면세점과 인천국제공항 면세점도 이용할 수 있다. 기내 이벤트 등의 정보 및 혜택 등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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