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의 경기도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
"불의를 보고도 막지 못하면 대가는 혹독"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경기도를 찾아 정권교체의 의지를 다졌다.
윤 후보는 이날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경기도 선거대책위원회 필승 결의대회에서 "경기도민이 나서줘야 대한민국의 운명을 바꿀 수 있다"며 "저와 함께 경기도를 살리자"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도에서 이 후보를 정면으로 저격했다.
그는 "인구 1350만의 경기도는 대한민국 정치, 경제, 문화, 환경, 안보에 이르기까지 모든 영역의 심장이다. 그러나 이재명 지사의 경기도, 이재명 시장의 성남시는 비리와 부패의 투전판이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불의를 보고도 이를 막지 못하면 대가는 혹독한 것"이라며 "더이상 불의와 불공정에 의해 우리 국민이 고통 받는 모습을 두고 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책임 있는 변화'를 약속하며 "자유와 창의를 통해 만들어지는 역동적인 나라, 공정한 기회 보장을 통해 이뤄지는 통합의 나라, 어려운 이웃과 약자를 배려하는 따뜻한 나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경기도민의 표심을 공략한 공약도 다수 언급했다. 그는 "출퇴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기도민들의 어려움을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GTX-D, E, F 노선을 신설해 서울 도심 30분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고속도로 조기 착공을 통한 동서남북 광역 교통망 신속 추진 △1기 신도시 재건축 리모델링 신속 추진 △4차 첨단산업 클러스터 구축 △주먹구구식 방역 대책 수정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