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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목) 데일리안 출근길 뉴스] 이재명 “송영길, 검찰 수사권 남용 얘기하다 지나쳐” 등


입력 2022.01.13 07:30 수정 2022.01.12 23:53        이효정 기자 (lhj5432@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송영길, 검찰 수사권 남용 얘기하다 지나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문재인 정부에서 이재명 대선후보가 탄압받았다”는 발언으로 당내 비판에 직면한 가운데 이 후보가 직접 수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마포구 경총회관에서 10대 그룹 최고경영자(CEO)와의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송 대표가 검찰의 수사권 남용 얘기를 하시다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약간 (선을) 넘으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무슨 정치적 의도를 갖고 하신 말씀은 아닌 것 같다”며 “그러니 적절히 이해해주시면 좋겠다”고도 했다.


▲‘김건희 7시간 통화’ 공개 예고…국민의힘 “정치공작, 법적 대응할 것”


한 유튜브 채널이 12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와의 통화 녹음 파일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이를 정치 공작으로 규정하고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이양수 선거대책본부 수석대변인은 이날 “2021년 7월부터 12월 초 사이에 유튜브 채널 ‘서울의소리’에서 촬영을 담당하는 A씨가 김건희 대표와 인터뷰가 아닌 ‘사적 통화’를 10~15회 하고, A씨는 사적 대화를 몰래 녹음한 파일을 모 방송사 B 기자에게 넘긴 것으로 알고 있다”고 사건 경위를 설명했다.


이어 “최초에 김 대표에게 ‘악의적 의혹 제기자에 대한 대응을 도와주겠다’는 거짓말로 접근해 대화를 몰래 녹음한 후 선거 시점에 맞춰 제보 형식을 빌려 터트리는 등 악의적으로 기획된 특정 세력의 ‘정치공작’으로 판단된다”며 “악마의 편집을 통한 의도적인 흠집 내기도 심각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도 재점화…장영하 “이재명 수차례 지시…추가 고발”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었다. 장 변호사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당시 분당구 보건소장에게 친형 강제입원을 수차례 지시하고 관련 보건소 자료들을 불법폐기 할 것도 요구했다는 내용이 담긴 진술조서를 확보했다며 추가 고발 계획을 밝혔다.


‘친형 강제입원 의혹’은 이 후보가 성남시장이었던 2012년 친형, 故 이재선 씨를 정신병원에 강제 입원시키라며 성남시청, 분당구보건소, 보건 관련 공무원, 정신과 전문의 등에게 지시해 직무관리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이 후보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기소됐지만 지난 2020년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다.


장 변호사는 12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후보 범행을 직접 들여다 볼 진술조서를 확보했다”며 이 후보와 정진상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부실장, 윤모 비서실장, 백모 전 수행비서 등 5명을 불법체포 감금 및 공용서류 파기 혐의로 고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효정 기자 (lhj543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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