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DB금투 "美 연준, 인플레 안정에 올인…3월 금리인상 유력"


입력 2022.01.13 08:27 수정 2022.01.13 08:2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올해 인플레 '상고하저' 흐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대인플레이션 종합지수. ⓒDB금융투자

DB금융투자는 13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인플레이션 제어에 적극 나서고 있어 3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성우 DB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정책의 우선순위를 둔 만큼 3월 양적완화(QE) 종료와 함께 기준금리 인상에 나서고 양적긴축(QT)도 조기에 실시할 개연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인플레이션 절대 수준은 지난해와 유사하나 '상고하저' 흐름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봄까지는 높은 물가 압력이 이어질 것이지만 이르면 기저효과가 본격 작동하기 시작할 2분기부터는 가격 상승 압력이 둔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잘 고정돼 있다"며 "2023년 이후에는 점차 2%로 회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올해 하반기에는 긴축 속도가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당분간 긴축 우려가 금융시장을 지배하겠으나 올해 여름 무렵 물가 압력 완화가 확인된 후에는 연준이 속도 조절에 나설 가능성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