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판사 출신' 前 법무비서관 임명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청와대 신임 민정수석에 김영식(54) 전 법무비서관을 내정했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인사를 발표했다. 이로써 민정수석 자리는 김진국 전 민정수석이 아들의 입사지원서 논란으로 물러난 지 27일 만에 채워졌다.
김 신임 수석은 광주 송원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사법시험(40회) 출신으로, 광주지법·서울남부지법·서울행정법원·서울고법을 거쳐 광주지법·인천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특히 김 신임 수석은 2019년 5월부터 지난해 4월까지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 법무비서관으로 재직한 바 있다.
박 수석은 김 신임 수석에 대해 "국정철학 이해도가 높고 탁월한 업무 능력과 소통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개혁 국정과제의 안정적 마무리와 공직기강 확립 등 민정수석 소임을 원만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