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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LG엔솔向 수급 쏠림, 역이용 대응 필요"


입력 2022.01.18 08:26 수정 2022.01.18 08:27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수급 쏠림 점차 완화 전망"

ⓒNH투자증권

NH투자증권은 18일 LG에너지솔루션이 일반 청약에 돌입한 가운데 대형 기업공개(IPO)로 인한 수급 쏠림을 오히려 역이용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수급 쏠림은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점차 완화될 수 밖에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여타 아시아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가 조정을 보이고 있는 데 대해 글로벌 이슈보다는 수급 영향이 더 크게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전날 코스피 시장에서 강한 매도세를 보인 기관은 사모펀드, 투신, 연기금"이라며 "27일 LG에너지솔루션 상장 이후를 대비한 예비자금 확보 성격의 매도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개인투자자들도 18~19일 LG에너지솔루션 공모주 청약을 앞두고 증거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여타 대형주 매수에 나서지 않음에 따라 주식시장은 적은 거래대금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지금은 경기우려와 물가상승이 동시에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한쪽 우려가 완화되면 주식시장의 혼란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높은 물가상승세가 계속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전망 강도가 높아지는 상황은 불가피하지만 이로 인한 추세적 하락은 기우"라며 "만약 오미크론 확산이 미국 경제에 계속해서 부담을 준다면 연준도 계속해서 긴축 강화 의지를 높여가기 어렵다"고 진단했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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