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년比 130.8%↑
한국예탁결제원은 지난해 유상증자 발행규모가 50조6283억원으로 전년(25조6373억원) 대비 97.5%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유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종목은 대한항공(3조3159억원)이고, 크래프톤(2조8007억원)과 카카오뱅크(2조5525억원)가 뒤를 이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30조571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가 발행돼 전년 대비 130.8% 불어났고, 코스닥시장은 9조6814억원이 발행돼 전년 대비 50.5% 증가했다. 코넥스와 비상장시장도 각각 119.1%, 72.8% 늘었다.
배정방식별로는 일반공모방식이 18조5032억원으로 36.5%를 차지했고, 이어 주주배정방식(16조3583억원, 32.3%), 제3자배정방식(15조7668억원, 31.1%) 순이었다.
지난해 무상증자 발행규모는 총 18억5645만주로 전년 대비(9억7158만주) 91.1% 증가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무상증자 2억5051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38.8% 증가했고, 코스닥시장에서는 13억1027만주가 발행돼 전년 대비 133.1% 늘었다. 비상장시장도 32.9% 불어났고, 코넥스는 13.9% 감소했다.
무상증자금액 규모가 가장 컸던 회사는 에이치엘비(2조208억원)이며 씨젠(1조9572억원)과 위메이드(1조555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