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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지문인증 통합 IC칩 출시…신용카드 안전성 향상


입력 2022.01.25 11:29 수정 2022.01.25 11:30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HW 보안칩, 지문센서, 보안 프로세서 하나의 IC로 통합

통합 인증으로 사용자 편의성 높여…보안성도 입증

지문인증 집적회로(IC·S3B512C)가 탑재된 카드.ⓒ삼성전자

삼성전자는 지문인증카드에 탑재되는 지문인증 집적회로(IC) ‘S3B512C’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문인증카드는 사용자의 지문정보를 읽고 인증할 수 있는 IC칩이 내장된 카드로 하드웨어(HW) 보안칩, 지문센서, 보안 프로세서 등을 하나로 통합, 원칩(One-Chip)화한 것이 특징이다.


지문 센서에 손가락을 올린 상태에서 카드를 단말기에 삽입하거나 터치하면 결제가 진행돼 사용자 편의성이 뛰어나고 보안성도 높다.


삼성전자는 카드에 각각 탑재하던 ▲HW 보안칩(SE·Secure Element) ▲지문 센서 ▲보안 프로세서 등을 하나의 IC칩에 통합해 '생체인증카드' 내부 회로 설계를 간소화했다. 업계 최초로 원칩화를 구현한 것이다.


HW 보안 칩은 다양한 해킹 방식으로부터 정보가 빠져나가지 않게 지문 정보를 암호화하고 안전하게 저장할 수 있어 보안 수준이 매우 높다.


또 보안 프로세서는 허가 받지 않은 지문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 해킹 방지 기술도 갖춰 위조된 지문을 활용해 보안 시스템에 접근하는 것을 사전에 방지한다.


사용자는 해외에서 결제시 비밀번호 입력이나 PIN 인증 등이 필요하지 않아 비밀번호 노출의 우려가 없고 지문 인증을 통해 본인만 결제가 가능해 실물 카드 도난 및 분실에 따른 결제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 지문인증IC는 마스터카드사의 생체인식 평가(BEPS·Biometric Evaluation Plan Summary)를 통과해 보안성을 입증했다.


또 국가별로 다른 정보보호 평가 기준을 상호 인증하기 위해 제정된 공통 평가 기준인 ‘보안 국제공통 평가 기준(CC·Common Criteria)’의 ‘EAL6+’ 등급과 접촉·비접촉 결재 관련 기술개발·관리·보급 위한 6개 카드사 연합 표준화 기구인 ‘글로벌 온라인 카드 결제 기술표준(EMVCo)’ 인증도 획득했다.


한규한 삼성전자 시스템LSI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지문인증IC ‘S3B512C’는 생체인증카드의 세 가지 핵심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제품”이라며 “금융 결제용 카드 뿐만 아니라 학생증·멤버십카드·출입카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성이 매우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카드와 지문인증IC 탑재 카드 비교.ⓒ삼성전자

이홍석 기자 (redsto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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