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IP 13종·공동개발 IP 2종·외부 IP 5종 등
모바일·PC·콘솔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영역 확대
부동산 NFT 게임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최초 공개
넷마블이 27일 제5회 NTP(5TH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통해 현재 개발 중인 주요 게임 20종을 공개했다. 자체 지식재산권(IP) 비중이 대폭 확대됐고 PC, 콘솔로 플랫폼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을 접목한 메타버스, 블록체인 게임들이 최초 공개됐다.
27일 넷마블은 서울 구로구 신사옥에서 제5회 NTP 행사를 개최하고, ▲넷마블네오의 개발작 ‘왕좌의 게임’,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나 혼자만 레벨업’, ▲넷마블넥서스의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구로발게임즈의 ‘원탁의 기사’, ▲넷마블엔투의 ‘머지 쿵야 아일랜드’,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 ‘스쿼드 배틀’, ‘신의 탑: 새로운 세계’, ‘RF 프로젝트’, ▲넷마블앤파크의 ‘넷마블 프로야구 2022’, ▲넷마블몬스터의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 2’, ▲넷마블에프앤씨의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아스달 연대기’, ‘그랜드크로스W’, ‘그랜드크로스S’, ‘오버프라임’을 비롯해 ▲북미 자회사 잼시티의 개발작 ‘챔피언스: 어센션’과 ‘디씨 히어로즈 앤 빌런즈' 등 총 20종의 주요 개발작을 공개했다.
자체 IP 신작 13종….오버프라임, 레이븐: 아랑, 몬스터길들이기2 등
우선 넷마블은 다양한 장르의 자체 지적재산권(IP) 게임들을 대거 공개했다. 넷마블의 핵심 IP ‘세븐나이츠’를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세븐나이츠’ IP 특장점인 뛰어난 스토리텔링과 자유도가 높은 전투 방식, 오픈월드에서 펼쳐지는 협력 중심의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 탄생될 예정이다.
모바일 RPG 시장을 견인한 ‘몬스터길들이기’와 ‘레이븐’의 후속작도 공개됐다. ‘몬스터길들이기2’는 천만 다운로드를 돌파한 원작의 쉬운 게임성, 뛰어난 액션성과 세계관을 이어받아 모바일을 넘어 PC에도 출시 예정이다. 크로스플랫폼 게임으로 개발 중인 ‘레이븐: 아랑’은 전작의 내러티브에 깊이를 더하고, 무게감 있는 액션과 대규모 전투를 높은 완성도로 선보일 예정이다.
넷마블의 시작과 함께 해온 장수 IP ‘쿵야’는 캐주얼 힐링 게임 ‘머지 쿵야 아일랜드’로 연내 출시된다.
모바일 야구 게임 ‘넷마블 프로야구 2022’는 실사야구게임으로, 실제 선수들의 시그니처 모션과 선수들의 얼굴 표현 등 보다 사실적인 게임을 통해 현장감과 몰입감을 높이는데 개발방향을 맞추고 있다.
한국, 미국,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독자적인 세계관 ‘그랜드크로스’를 개발 중이다. ‘그랜드크로스’는 게임외에도 웹툰, 웹소설로 제작되는 대형 IP를 목표로 하며, 각국 콘텐츠 플랫폼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그랜드크로스’ 세계관을 기반으로 한 게임으로는 ‘그랜드크로스S’, ‘그랜드크로스W’가 있다.
PC 게임으로 제작되는 ‘스쿼드 배틀’은 미래 도심에서 펼쳐지는 실시간 액션 배틀 게임으로, 글로벌 게임유통 플랫폼 ‘스팀’을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3D TPS 진지점령(MOBA) PC 게임 ‘오버프라임’은 MOBA 장르의 전략성과 빠른 속도감의 슈팅 플레이 재미가 특장점이다. 연내 콘솔 플랫폼에도 진출하며, 최종적으로 공식 e스포츠 대회를 목표로 한다.
넷마블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SF 판타지 게임 ‘RF’ IP를 인수하고, 핵심 멤버들을 영입해 ‘RF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북미 시장을 겨냥한 ‘원탁의 기사’는 대중들에게 익숙한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새롭게 각색하여 개발 중인 전략 RPG 장르로 개발 중이며 실사 기반의 그래픽과 화려한 전투를 제공한다.
'모두의 마블' 후속작, 메타버스 게임으로…P2E 신작 '챔피어스 어센션' 출시
전세계 2억명이 즐긴 넷마블 대표 게임 ‘모두의 마블’의 후속작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도 최초로 공개됐다.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는 전작의 전략적인 보드 게임성은 계승하면서, 실제 도시 기반의 메타월드에서 부지를 매입해 건물을 올리고 NFT화된 부동산을 거래하는 투자 게임으로 개발 중이다.
궁극적으로는 ‘모두의 마블: 메타월드’에서 자신의 아바타로 모험을 하는 실제 지도 기반 부동산 메타버스를 목표로 한다.
‘챔피언스: 어센션(Champions: Ascension)’은 이터널스 종족 간의 결투를 그린 Web3 블록체인 기반의 플레이 투 언(P2E·Play to Earn) 게임으로 플레이어간 대전을 통해 보상을 획득하고 이를 NFT 형태로 소유할 수도 있다.
독자 자체개발 IP에 더해 파트너사와 공동으로 IP를 개발 육성하는 게임들도 모습을 보였다. 넷마블은 스튜디오 드래곤과 함께 ‘아스달 연대기’ 시즌2부터 IP 공동 개발에 참여한다. 전세계에서 누적 조회수 142억을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 애니메이션으로 유명한 ‘나 혼자만 레벨업’은 싱글 플레이 액션 RPG로 개발 중이다.
유명IP 게임 5종… ‘왕좌의 게임’,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 ‘신의탑: 새로운 세계’, ‘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유명 IP를 활용한 게임도 다수 준비 중이다. 넷마블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린 드라마 ‘왕좌의 게임’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게임을 공개했다. ‘왕좌의 게임(가제)'은 워너 브라더스 인터랙티브 엔터테인먼트 및 HBO와의 파트너십 하에 모바일 MMORPG로 개발 중에 있다.
21세기 팝 아이콘 ‘방탄소년단’의 캐릭터 ‘타이니탄’을 활용한 ‘BTS드림: 타이니탄 하우스’는 리듬과 하우징 장르로 개발됐다. 생동감있는 리듬 플레이를 위해 방탄소년단 퍼포먼스 디렉터가 참여했으며, 타이니탄 멤버 7명과 교감할 수 있는 요소들이 들어간다.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 성공에 이어 후속작으로 준비하는 ‘일곱 개의 대죄 오리진’은 멀티버스 오리지널 스토리, 높은 자유도의 오픈월드를 내세운다. 이 게임은 새로운 주인공과 일곱 개의 대죄, 묵시록 등에 등장하는 다양한 캐릭터들의 모험을 담고 있으며, 모바일, PC, 콘솔 등 여러 플랫폼에서 즐길 수 있다.
최고 인기 웹툰 중 하나인 ‘신의 탑’을 활용한 수집형 RPG 신작 ‘신의 탑: 새로운 세계’는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와 세계관 등 매력적인 요소들을 게임에 녹였으며 웹툰에서는 공개되지 않는 숨겨진 이야기도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이날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환영사를 통해 “넷마블은 퍼블리셔로 시작한 만큼 자체 IP가 부족하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혔고 이를 타개하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해왔다”며 “넷마블은 기존 보유하고 있던 자체 IP를 활용한 신작뿐만 아니라 타회사와 함께 IP 공동개발 또는 간접투자를 통한 IP확보 등을 통해 강력한 자체 IP 보유회사로 변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