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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北 탄도미사일 발사, 안보리 결의 위반…도발 자제·대화 촉구"


입력 2022.01.30 16:51 수정 2022.01.31 05:45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북한이 30일 오전 7시 52분께 자강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1발을 발사한 것이 포착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이날 서울역에서 관련 뉴스를 지켜보는 시민들 ⓒ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간) 북한이 중거리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하며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인 화성-15형을 발사한 이후 4년 2개월 만에 최고 수위의 도발에 나선데 대해 규탄하고 추가 도발을 삼가라면서 협상 복귀를 촉구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국내 언론의 서면질의에 "미국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며 "북한의 최근 탄도미사일 시험과 같이 이번 발사는 여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 제재) 결의에 대한 분명한 위반"이라고 답했다.


이 대변인은 "(이번 발사는) 북한의 불법적 대량살상무기·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이 인접국과 역내에 제기하는 위협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우리는 국제사회와 함께 북한에 추가 도발을 삼가는 한편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대화에 관여할 것을 촉구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계속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한국시간 30일 오전 7시52분경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탄도 미사일 1발을 고각(高角)으로 발사했다. 이 미사일은 정상 각도로 발사됐다면 최대 3500~4000㎞를 비행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미국 영토인 괌을 직접 때릴 수 있는 거리다.

송오미 기자 (sfironman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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