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창원 현대로템 공장에서 '경남 8대 공약' 발표
"경남을 우주 개척 전진기지로 발돋움 시키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5일 "경남을 미래 대한민국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국방산업에 기초한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자 우주 개척의 전진기지로 발돋움시키겠다"며 '경남 8대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에서 △진해신항 중심 동북아 물류 플랫폼 완성 △부울경(부산·울산·경남) 메가시티 1시간대 생활권 실현 △항공우주산업 핵심 거점지역 육성 △경남형 그린산업 경제생태계 구축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트 조성 △미래자동차 부품산업 전환 지원 △공공의료 인프라 확충 △가야사 가치 회복 등 경남 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진해 신항이 초대형 선박과 초고속 하역능력을 갖춘 메가포트로 개발되도록 지원하겠다"며 "미래형 배후 물류 도시 조성, 글로벌 기업 유치, 고부가가치 물류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진주에서 울산까지 1시간대 생활권 실현을 위해 준고속열차를 연장 운행하고 광역 급행열차를 신규로 도입하겠다"며 "경남도민의 50년 숙원 사업인 남부내륙철도는 임기 내 완공을 목표로 차질 없이 진행하고, 경전선 수서행 고속열차 운행을 통해 경남도민이 고속철도를 더 쉽게 이용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또 "세계 7대 우주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경남을 중심으로 항공우주산업을 육성하고 경남이 항공우주산업의 클러스터가 되도록 강력히 추진하겠다"며 "경남의 항공기 종합정비(MRO)산업과 항공우주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항공우주 제조혁신타운 조성으로 항공우주 신산업을 개척, 산업인력 일자리를 확대하겠다"고 했다.
경남형 그린산업 경제생태계 구축과 관련해선 "중소기업 주도의 해상풍력설비 특화단지를 구축해 경남을 아시아 해상풍력산업의 허브로 만들겠다"며 "경남의 LNG 기지 등 수소공급 인프라를 토대로 수소 저장 용기와 액화수소 국산화 기술개발을 위한 경남형 수소특화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친환경 스마트 선박 클러스터 및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 전환을 놓고는 "한국형 스마트야드 핵심기술 개발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경쟁력을 강화해 조선산업 세계 1위를 지켜내겠다"며 "미래차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경남이 자동차 산업 대전환의 중심으로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자동차 부품 관련 사업체 수는 전국 2위다. 그중에서 43%가 내연기관, 동력전달 부품 관련 기업"이라며 "미래차 산업으로 신속히 전환해 경남이 자동차 산업 대전환의 중심으로 자리잡도록 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서부 경남 의료복지타운 조성 지원, 부울경 소아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원 확대, 가야사 국가 문화재 지정 및 승격 추진 등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