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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장동 특검, 대선 끝나도 반드시 해야"


입력 2022.02.06 17:04 수정 2022.02.06 17:14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野 겨냥 "당당하면 특검 수용하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대장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대선이 끝나더라도 반드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재명 후보는 6일 오후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의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 참배 후 '남부수도권 구상'을 발표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드시 전모를 밝히면 좋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는 "문제가 있으면 더 엄정하게 수사하고, 의문점을 철저히 수사하라고 하는 게 대선후보로서의 마땅한 입장"이라고도 했다.


그는 대장동 의혹에 연루돼 구속된 곽상도 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해 '편파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겨냥해선 "이해가 안 된다"는 입장도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당당하면, 자신 있으면 특검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전날 "곽상도 전 의원에 대한 사법처리를 넘어서 대장동에서 벌어들인 천문학적 수익을 도대체 누가 쓰고 현재 그 돈은 어디에 있는지, 자금 추적을 하지 않고 이렇게 뭉개고 앉아있는 정부와 편파적이고 상상하기 어려운 수사당국의 행태가 황당할 뿐"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이재명 후보는 곽 전 의원 구속에 대해선 "'왜 이제서야' '왜 그 사람만'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다"며 "부정 사업자에게 이익과 도움을 주는 쪽이 의심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장동 개발 이익을 "100% 환수하지 못한 것은 나의 부족함"이라면서도 "100% 환수를 못하게 막은 당사자, 민간업자가 얻은 이익에서 혜택을 본 집단, 민간업자를 도와준 집단에서 나를 비난하는 건 도둑이 몽둥이를 드는 적반하장이자 후안무치한 행태라고 말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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