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7일 "오는 10일은 한국 옵션만기가 예정되어 있고, 14일에는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지수 편입이 예정돼 있어 수급변수를 고려해야 한다"면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수급불안까지 가세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전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750선 이상에서는 주식비중을 점진적으로 줄이고, 현금비중을 늘려갈 필요가 있다"면서 "추가 반등시에는 리스크 관리 강도를 높여가는 한편 업종대응에 있어서는 금융, 통신 등 방어주가 유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3월을 지나 날이 따뜻해지면서 코로나19도 진정되고, 우크라이나 사태도 완화되면서 1월~2월 악재들이 완화‧해소되고, 긍정적인 변화가 많아질 전망"이라며 "특히 코로나19가 진정될 경우 위축됐던 경제활동이 빠르게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중국도 동계올림픽 이후 전인대와 맞물려 경기부양정책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 "그동안 동계올림픽 영향으로 유동성 공급을 통한 경기방어에 힘을 쏟았다면, 3월 이후에는 경기부양정책이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3월 10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 회의(에서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제시될 경우 외환시장에서의 변화도 기대할 수 있다"면서 "이미 미국의 긴축에 대한 부담을 충분히 선반영한 달러화는 약세, 유로화는 강세를 예상한다. 이로 인해 외국인 수급이 개선될 여지가 크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