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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상신 퓨런티어 대표 "IPO로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시장 선점"


입력 2022.02.07 14:17 수정 2022.02.07 14:21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오는 23일 코스닥 상장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이사가 7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퓨런티어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전문기업 퓨런티어가 이달 말 코스닥시장에 입성한다.


배상신 퓨런티어 대표이사는 7일 온라인 기업공개(IPO) 설명회를 열고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둔 시장에 준비된 기업"이라며 "우수한 기술 기반의 공정장비로 자율주행 센싱카메라 공정장비 시장을 선점해 시장을 이끄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2009년 5월 설립된 퓨런티어는 자율주행차 센싱카메라 조립과 검사 공정에 사용되는 주요 장비를 개발·공급하고 있다. 대표 장비는 이미지센서와 렌즈 간의 마이크로미터 단위 최적화 조립으로 카메라의 화상 품질을 극대화하는 액티브 얼라인(Active Align), 카메라의 광학 특성 값을 0.12% 편차로 보정하는 기술력을 보유한 인트린직 캘리브레이션(Intrinsic Calibration), 개별 카메라 간 인식된 이미지의 편차를 조정하는 듀얼 얼라인(Dual Align) 등이다.


회사의 핵심경쟁력은 ▲풍부한 연구개발(R&D) 역량 ▲부품사업 내재화를 통해 강화한 장비 개발 경쟁력 ▲글로벌 고객사와의 네트워크를 꼽을 수 있다. 퓨런티어는 설립년도에 개소한 기업부설연구소부터 자율주행차 카메라 공정장비 개발을 위해 확보한 전문인력까지 독보적인 R&D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임원진의 경우 기술분야 경력만 평균 24년 이상이며 주요 기술인력의 57%가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다. 등록 및 출원한 지적재산권만 총 33건에 달하며 지금까지 50건 이상의 전장 카메라 주요 공정장비 양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퓨런티어는 삼성전기, 세코닉스, 엠씨넥스와 같은 카메라 제조사를 포함해 모비스, 만도 등 국내외 유수 기업들에 장비를 공급함으로써 장비의 우수성을 인정 받고 있다. 공급된 장비로 만들어진 전장 카메라는 중국과 유럽의 유명 자동차 기업, 글로벌 전기차 리딩 기업 등에서 제조하는 자동차에 최종 적용돼 자율주행차의 주행에 쓰이고 있다.


퓨런티어의 성장은 지난해부터 주목 받고 있다. 적극적인 기술개발투자와 우수인재 영입으로 인한 급격한 비용증가로 2019년, 2020년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021년 3분기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2021년 3분기에는 매출액 161억원을 달성하며 전년동기대비 26% 상승과 동시에 2020년 전체 매출액 151억원을 상회했다.


퓨런티어는 코스닥 상장 이후 효과적인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완성차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및 전장카메라 제조사와 긴밀한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배상신 대표이사는 "출퇴근길 자율주행차가 도로위를 달리는 풍경을 볼 수 있는 날이 머지 않았다"며 "오랜 기간 그 풍경을 위한 개발을 거듭해온 만큼 상장을 계기로 자율주행차 카메라 공정장비 시장에서 더욱 활약하겠다"고 밝혔다.


퓨런티어는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총 16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밴드가격은 1만1400~1만3700원이며 이날부터 이틀간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14~15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주관사는 유안타증권과 신한금융투자다.

황인욱 기자 (devenir@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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