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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오늘뉴스 종합] "적은 내부에"…실언과 과한 해명에 역풍 맞는 이재명, 김혜경 "공사 구분 못했다" 사과…법카 논란에는 "수사 중이라", 尹 "김만배 녹취록, 소가 웃을 일…김혜경, 엄정조사 받아야" 등


입력 2022.02.09 21:29 수정 2022.02.09 21:29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4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시장에서 열린 '매타버스, 성남 민심 속으로!' 행사에서 연설중 눈물을 닦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적은 내부에"…실언과 과한 해명에 역풍 맞는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당내 인사들 때문에 곤혹을 겪고 있다. 하지 않아도 될 말로 반감을 사고, 어설픈 해명을 잇따라 내놓으면서 괜한 공격의 빌미만 제공하고 있어서다. 당 내에선 '손가락'과 '입'을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이 후보 배우자인 김혜경 씨의 '과잉의전' 해명이 대표적이다. 해당 의혹이 불거진 후 이 후보가 직접 수차례 "죄송하다"고 사과하고, 김 씨 역시 사과문을 발표하는 등 바짝 엎드리며 소나기가 지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정작 당내 인사들이 어설픈 해명 발언으로 여론의 반감만 커지고 있다.


▲김혜경 "공사 구분 못했다" 사과…법카 논란에는 "수사 중이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혜경 씨가 과잉 의전, 경기도 법인카드 사적 사용, 공무원 사역 동원 등 의혹에 대해 "저의 부족함으로 생긴 일"이라며 공식 사과했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수사와 감사를 통해 밝혀질 일"이라며 언급을 피했다.


김씨는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배모 사무관은 오랜 동안 인연을 맺어온 사람이다. 오랜 인연이다 보니 때로는 여러 도움을 받았다"면서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모든 점에 조심해야 하고 공과 사의 구분을 분명히 해야 했는데 제가 많이 부족했다"며 고개를 숙였다.


▲尹 "김만배 녹취록, 소가 웃을 일…김혜경, 엄정조사 받아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8일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 핵심인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와의 친분이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주장에 "완전히 지나가던 소가 웃을 일"이라며 "자기들끼리 그냥 쇼를 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후보는 이날 채널A에서 방송된 '뉴스A' 인터뷰에서 "만약 저한테 무슨 문제가 있었다면 경선 때 벌써 터트려서 문제를 다 삼지 않았겠느냐"며 "저는 대검찰청을 떠난지가 10년 이상인데 거의 얼굴도 보지 못한 사람을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이냐"라고 일축했다.


▲법세련, 박은정 지청장 고발…“성남FC 의혹 수사 방해”


변호사단체에 이어 시민단체가 박은정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장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고발했다. 권력을 남용해 프로축구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방해했다는 이유다.


시민단체 법치주의바로세우기행동연대(법세련)는 9일 공수처에 박 지청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직무유기·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 달라는 고발장을 제출했다.


▲[코인뉴스] 비트코인, 오후 들어 약세…5200만원대 횡보


연일 상승세를 탔던 비트코인이 다시금 5200만원대에서 횡보하고 있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만큼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다.


9일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50분 기준 1비트코인은 5297만9000원으로 전날 대비 1.3% 하락했다. 빗썸에서도 0.9% 내린 5284만3000원대에 거래 되고 있다.


▲오후 6시까지 4만2375명 확진…전날보다 1만3천여명 '급증'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가운데 9일 오후 6시까지 4만명을 훌쩍 넘는 확진자가 발생했다.


9일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확진자는 모두 4만2375명으로 집계됐다.이는 전날의 2만8880명보다 1만3495명이나 많은 규모다.


▲'반중정서' 폭발…이재명 '친중' 프레임 탈피 안간힘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편파판정 시비로 국내 반중 정서가 폭발하고 있다. 대선을 한 달여 앞둔 만큼 국민적 분노는 대선에서 표심으로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야권과 비교해 '친중' 노선을 걸어왔다는 점에서 이재명 후보가 또 다른 악재를 만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를 고려한 듯 8일 이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중국을 비판하는 메시지를 일제히 쏟아 냈다. 이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편파판정에 실망과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적었으며,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지구촌 화합의 장이어야 할 베이징 올림픽이 중국 동네잔치로 변질되고 있다"며 "중국 체육 당국이 성찰할 필요가 있다"고 중국 당국을 겨냥했다. 심지어 중국의 서해 불법 어로행위에 대해서는 "격침해버려야 한다"는 강도 높은 발언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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