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장마감 후 반영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가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 새로 들어갔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MSCI는 이날 발표한 2월 분기 리뷰에서 메리츠금융지주와 메리츠화재 2종목을 한국 지수에 신규 편입했다.
MSCI는 국제금융 펀드의 투자 기준이 되는 대표적인 지표로 한국을 비롯해 각국 별 지수를 발표한다. MSCI는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선정한다.
2월 리뷰에서 SK스퀘어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 HLB 등은 지수 내 비중이 증가했고, 신풍제약과 더존비즈온은 MSCI 지수에서 빠졌다.
이번 MSCI 분기 리뷰 결과는 오는 28일 장마감 후 지수에 반영된다. MSCI 지수에 편입 종목은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 자금 유입을 기대할 수 있다.
유진투자증권은 지수 편입에 따른 패시브 매입 수요를 메리츠금융지주는 1477억원, 메리츠화재는 1065억원 규모로 추정했다.
안지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리밸런싱 적용 후 MSCI 신흥(EM) 지수 내 한국 비중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며 "한국물 매매는 소폭 매수 우위가 추정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