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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오션, 작년 영업익 5729억…2008년 이후 최대


입력 2022.02.11 14:14 수정 2022.02.11 14:14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팬오션의 초대형철광석운반선 '씨 후지야마'호.ⓒ팬오션

팬오션은 2021년 누적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대비 약 85% 상승한 4조6161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154% 상승한 572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팬오션 측은 주력 분야인 벌크 부문이 시황 상승 및 영업 활성화 전략을 지속한 결과 전년대비 약 76% 상승한 3조2959억원을 달성했고, 영업이익 역시 전년대비 181% 상승한 5146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컨테이너 부문 또한 글로벌 공급망 차질이 이어지며 고운임 기조가 지속됐고 이에 매출 3533억, 영업이익 702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각각 43%, 244% 증가했다.


4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연결기준 매출 1조4781억원, 영업이익 2207억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138%, 영업이익은 266% 상승했다.


회사 측은 4분기 시황 조정에도 불구하고 벌크 부문의 수익성 증대 및, 컨테이너 부분의 영업이익 상승이 결국 실적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특히 연초부터 꾸준히 운영 선대를 확대하며 시장 상황에 맞춰 탄력적으로 운용, 영업 활성화 노력을 지속한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팬오션 관계자는 “중국 경기 둔화 우려에 따른 경기 부양책 추진 및 미국을 비롯한 주요 선진국들의 코로나 이전 경제 규모 회복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수급 균형 또는 물동량의 소폭 증가세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장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함과 동시에 친환경 설비 및 사업에 대한 투자 또는 검토 등을 지속해 ESG를 실천하는 ‘지속가능기업’의 면모를 갖춰 나아갈 것” 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 ‘올림픽 블루’ 조치, 인도네시아 석탄 수출 금지 조치, 브라질 남부 광산 홍수 여파 및 계절적 요인 등으로 인한 시황 조정에도 불구, 주요국들의 경기 회복을 위한 인프라 투자 지속 및 중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책 추진 등이 예상되고 있어 팬오션의 상승세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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