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물가 전년比 7.5%↑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0.9% 하락 마감했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22p(0.87%) 내린 2747.7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32.79p(1.18%) 내린 2739.14로 출발해 장중 약세를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29억원, 3733억원 순매수 했고, 기관은 4644억원 순매도 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했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8%)과 SK하이닉스(1.93%), 카카오(4.58%) 등은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66%), 네이버(-1.21%), 삼성바이오로직스(-2.84%), LG화학(-4.24%), 현대차(-1.35%), 삼성SDI(-3.87%), 기아(-0.88%) 등은 내렸다.
코스피 168종목이 올랐고, 726종목은 내렸다. 40종목은 보합세로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8.26p(2.04%) 내린 877.42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2287억원 순매수 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201억원, 1254억원 순매도 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4.39%), 카카오게임즈(1.29%) 등은 올랐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3.06%)와 펄어비스(-2.39%), 엘앤에프(-5.06%), HLB(-3.59%), 위메이드(-10.13%), 셀트리온제약(-2.62%), 천보(-0.83%), CJ ENM(-5.14%) 등은 내렸다.
뉴욕증시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이 크게 오르고, 10년물 국채금리가 2%를 돌파한 영향으로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26.47p(1.47%) 떨어진 3만5241.59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83.10p(1.81%) 하락한 4504.0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4.73p(2.10%) 밀린 1만4185.6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보다 2.0원 119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1월 소비자 물가가 예상치를 상회한 전년 대비 7.5% 상승했다"며 "3월 50bp(0.50%)의 금리 인상 확률이 높아지며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