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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 “환율 1200원 방어...바이든 경고 현실화 달려”


입력 2022.02.14 08:29 수정 2022.02.14 08:2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리스크 주목”

서울 여의도 소재 하이투자증권 사옥 전경. ⓒ하이투자증권

하이투자증권은 14일 금융시장의 불안한 관망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경고 현실화 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미국 생산자물가와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 발표 등 물가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 관련 불확실성이 글로벌 외환시장 흐름에 큰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1월 FOMC 회의 의사록 내용이 달러화 추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여기에 바이든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사태 경고의 현실화 여부 역시 유가는 물론, 달러화 변동성을 좌우할 중요 변수”라며 “원·달러 환율은 1200원 초반 수준에서 재차 방어될지가 관심거리”라고 밝혔다.


미국 국채 금리 급등과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유가 급등,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등 대내외 여건은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을 높이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사태 확산 리스크는 원·달러 환율의 전고점(1206원) 돌파를 좌우할 변수”라며 “다만 정부의 시장개입과 위안화 가치 안정세가 그나마 원·달러 환율의 추가 상승을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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