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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安 단일화 제안, 성사 어려워…사실상 차단선"


입력 2022.02.14 09:43 수정 2022.02.14 09:44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 '이건 받아들이지 못할것' 뉘앙스…적극 제안 아냐"

李와 '통합정부'도 "첫 선택이 尹, 쉽지 않은 상황"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거대책위원회 본부장단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본부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가 '여론조사' 경합방식의 야권 후보단일화를 제안한 데 대해 "사실상은 단일화 차단선 같이 느껴졌다"고 말했다.


우 본부장은 14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그렇게 성사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난번 서울시장 경선의 방식이 아니면 안 한다는 조건부 제안이지 않으냐"며 "상대방이 이건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기며 제안했기 때문에 적극적 단일화 협상 제안은 아닌 것으로 느껴진다"고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안 후보의 조건을 수용할 가능성에 대해선 "받지 않을 것"이라며 "다만 마지막 한 가지 가능성은 윤석열 후보가 배짱 좋게 '좋다, 네가 말한 방식으로 다 해 보자' 라고 던지는 경우, 그걸 받는 경우가 아니면 단일화는 성사가 어렵다고 본다"고 했다.


이 후보가 안 후보에게 제안한 통합정부 제안에 대해서도 "첫 번째 선택으로 윤 후보에게 제안했기 때문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본다"며 "윤 후보를 향해 그런 제안을 하셨던 분이 과연 우리에게 또 다른 제안을 하실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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