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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수출입물가, 3개월만에 상승 전환


입력 2022.02.15 06:00 수정 2022.02.14 18:02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수입물가, 전월비 4.1% 올라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는 부산항 모습. ⓒ뉴시스

국제 유가가 다시 오르면서 1월 수출입물가지수가 3개월만에 상승 전환했다. 수입 물가의 경우 지난달보다 4% 넘게 뛰면서 인플레이션 우려도 나온다.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사태 격화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이 큰 폭으로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수출입물가지수’에 따르면 수출물가지수(2015년=100 기준)는 116.01로 지난해 12월보다 1.4% 올랐다. 수출물가는 지난해 11월, 12월 연속 하락하다 다시 반등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2.3%로 11개월 연속 상승했다.


1월 수출물가 상승세는 석탄 및 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견인했다. 농림수산품은 전월대비 1.6% 올랐으며, 공산품은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1.4% 뛰었다.


1월 수입물가지수(2015년=100 기준)은 전월 대비 4.1% 오른 132.27로 집계됐다. 수입물가 역시 최근 2개월 하락하다 3개월째 상승세로 돌아섰다. 전녀 동월 대비로는 30.1% 오르며 11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입물가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광산품, 석탄및석유제품, 제1차금속제품 등의 가격이 치솟았다. 두바이유가(월평균)는 지난해 12월 배럴당 73.21 달러에서 1월 83.47 달러로 14% 증가했다.


부문별로는 원재료가 광산품을 중심으로 전월대비 8.2%가 뛰었다. 중간재는 석탄및석유제품, 제 1차금속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같은 기간 2.7% 올랐다. 자본재 및 소비재는 전월대비 각각 2.0%, 0.7% 증가했다.

이호연 기자 (mico911@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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