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환경성적 산정 지원사업 설명회 개최

해외 탄소규제 동향 정보도 공유

환경부 전경. ⓒ환경부

환경부 오는 16일 서울 엘더블유컨벤션센터에서 제품의 환경성적 산정 지원사업 안내와 국제 탄소규제 관련 업계 의견 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지원사업 수행기관인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관련 산업계, 산업활동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기관(LCA·life-cycle assessment), 학계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설명회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중계한다.

환경성적 산정 지원사업은 원료 채취부터 생산, 유통 등 제품의 모든 과정의 환경성적을 산정하기 위한 자료를 수집하고 최신화하는데 드는 비용 일부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외 탄소규제 동향을 기업과 공유하고 효율적인 환경성적 산정 지원을 위한 기초자료 수집체계, 환경성적 산정 이행안 등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이번 지원사업과 함께 환경성적표지 개별 작성지침 신설, 주요국 탄소발자국 상호인정체계 마련 등 우리 기업의 원활한 탄소규제 대응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환경부는 “환경성적 산정에는 원료 채취에서부터 폐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기초자료가 필요한 만큼 산업계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료 제공에 있어 산업기밀은 관련 협회 주도로 관리하고 그 외의 제반 정보는 정부가 수집·관리하는 등 기술 유출 방지를 위한 우리 기업의 요구도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환경부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국제 탄소규제에 우리 기업들이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환경성적을 산정함으로써 우리 기업 제품의 환경적 우수함을 국제시장에 명확히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기복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이번 설명회에서 공유된 주요국의 규제 동향과 산업계의 의견을 환경성적과 관련된 사업에 적정하게 반영하겠다”며 “산업계에서도 국내 기업이 유럽연합, 미국 등 주요국에 제품을 수출할 때 어려움이 없도록 환경성적 산정에 필요한 기초자료 제공에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