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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 장현국 "올해 中게임 10개 출시 준비…외부 개발사도 M&A"


입력 2022.02.16 13:58 수정 2022.02.16 14:04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1~2월 다수 중국 게임사들과 온보딩 계약 논의

"미르4 반등세, 게임 온보딩 늘면 1Q 큰 폭 성장할 것"

블록체인 게임 간 연결 '인터 게임 이코노미'로 진화 추진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16일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유튜브 캡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올해 중국 게임 10개를 자사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에 온보딩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아울러 위믹스 유동화를 중심으로 제기된 실적 우려에 대해 직접 해명하면서, 올 1분기부터 게임, 플랫폼 매출 모두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는 16일 개최된 미디어 간담회에서 "중국 네트워크가 좋기 때문에 이미 중국회사들과 논의를 시작했다"며"올해 위믹스에 100개 게임을 낸다고 했는데 10개정도는 중국회사가 될 것이고, 서구권은 올해 열심히 참가하는 것에 따라 성과가 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장 대표는 중국의 판호 발급 중단 등 정치적 이슈로 오히려 위메이드 '위믹스'가 중국 게임사들의 해외 진출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중국은 판호가 안나오고 있고 불투명한 데다가 10월 공산당 전당대회까지는 정치적인 분위기 때문에 뭔가 하는 것 자체가 쉽지 않다"며 "중국 게임사들도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고, 대안이 위믹스 솔루션이다. 올해 1~2월 굉장히 많은 중국 게임사들과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장 대표는 최근 위메이드를 중심으로 제기된 논란과 궁금증에 대해 직접 소통했다.


앞서 위메이드가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하에서 위믹스 유동화 매출이 영업이익 대부분을 차지한 것을 두고 시장의 우려가 제기된 바 있다. 지난해 흥행에 성공한 '미르4' 등 게임 매출은 수익의 적은 부분을 차지하면서 본업인 게임 사업에 대한 성장성이 높지 않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해 장 대표는 올해 1분기부터 플랫폼과 게임 매출 모두 본격화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미르4 실적이 1월 반등하고 있어 이게 유지된다면 게임 매출 자체도 더 높아질 것"이라며" 5개 웰메이드 게임이 1분기 출시될 예정이고 게임들이 추가되면 플랫폼 매출도 더 늘어날 거라,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장 대표는 최근 주가 하락 요인으로 제기된 실적 숫자 자체보다는 현재 위믹스 플랫폼의 성장 추세를 더 중요하게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플랫폼에 트래픽이 증가하고 있냐 매출이 증가하고 있냐가 훨씬 더 중요하다"며"실제로 4분기에 트래픽은 8배 이상 증가했고 매출도 7배 8배 증가했고 앞으로 게임이 추가될 수록 훨씬 증가할 것"이라며"지난 4분기 숫자에 너무 방점을 찍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위믹스 유동화에 대한 회계처리를 연말에 한꺼번에 처리한 것은 회계 처리 정립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장 대표는 "외부 암호화폐는 회계처리가 정립돼있는데 위믹스는 지난해까지는 정립이 안돼 아무런 회계처리하지 않았지만 회계법인 합의 끝에 작년 연말이 되어서야 처리한 것"이라며"게임코인도 아직 회계처리에 대해 정리가 되지 않아 아무런 회계처리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위믹스 가격을 하락시켜 위메이드 주가를 올리려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그는 "위믹스의 주 사업은 플랫폼이고 플랫폼의 주요한 수입원은 위믹스 수수료인데 위믹스를 떨어뜨리면 매출이 감소한다"며"위메이드는 주가를 올리기 위해서 위믹스 가치를 높여야 하고 그 외에는 답이 없다"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코인 홀더들에 대한 보상을 위한 위믹스 물량 2%를 1~2주 내에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단기적인 부양을 위한 소각보다는 위믹스 가격에 연동해 소각할 방침이다.



위믹스 로고.ⓒ위메이드
 블록체인 진화 방향은 '인터 게임 이코노미'…"현재 성과 1%에 불과"

장 대표는 향후 블록체인 게임 진화 방향에 대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술 자체가 이용자들에게 소유권을 넘겨주는 것이기 때문에, 게임들간의 경제가 서로 연결되는 인터 게임 이코노미(Inter-game ecnomoy) 형태로 진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때문에 현재 위메이드가 구축한 것들이 앞으로 이루게 될 성과의 1% 정도에 불과하다는 자신감도 보였다.


장 대표는 "미르4의 드레이코나 캐릭터는 더 이상 게임의 것이 아닌 유저의 것"이라며"게임 간 경제가 서로 연결되기 시작하고 순환적, 다층적으로 이뤄지는 '인터 게임 이코노미'가 형성될 것이고, 올해 미르4 코인과 NFT를 활용한 10개 이상의 새로운 게임들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메이드는 올해 해외 게임 개발자들에 대한 블록체인 이코노미 설득 및 파트너사 유치를 위해 게임쇼, 개발자컨퍼런스(GDC) 등에 적극 참가할 계획이다.우선 3월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개최되는 GDC에 글로벌 블록체인 플랫폼 위믹스를 전면에 내세워 국내 기업 최대 규모인 60부스로 참가한다.


장 대표는 "한국은 플레이 투 언(P&E) 게임에 대해 이해도가 높지만 해외는 이해도가 낮다"며"돈벌려고 억지로 재미없는 게임들을 시키는 게 아니라, 우리가 만드는 게임을 더 재미있게 만드는 게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것을 알리고 설득하기 위해 모든 게임쇼에 나가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작도 출시할 예정이다. 올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미르M 1분기 공개를 비롯해 미르4 후속작 '레전드 오브 이미르'을 선보일 계획이다. 개발사 '매드엔진'의 미공개 신작도 내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밖에 외부 개발사들의 신작도 다수 선보일 계획이라며 올해 외부 개발사 인수합병(M&A)가 몇 차례 이뤄질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근 인수한 선데이토즈의 소셜카지노 게임에는 대체불가토큰(NFT) 도입 뿐만 아니라 게임 코인 간 연동도 고려 중이다.


장 대표는 "다른 나라도 소셜카지노 게임을 규제하는 경우 많아 조심스러운 접근 취하고 있다"며 "그나마 규제가 덜한 NFT, 게임 코인은 적용될 것이고 다른 게임 코인인 미르4 드레이코, 토네이도 등이 소셜카지노 게임에 연동할 수 있는 방안도 찾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그는 '메타버스는 곧 블록체인 게임이라는 의견도 밝혔다. 그는 "게임 내 재화를 현실의 경제적인 이익으로 전환하는 게 메타버스"라며 "이걸 가능하게 하는게 블록체인 기술 및 게임이고 이는 곧 메타버스다"라고 말했다.

최은수 기자 (sinpausa@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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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기술연구원 2022.02.17  08:22
     메타버스 개발을 위한 기반 기술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확대 방안 세미나 안내입니다.
    - AI, 인터랙션, 디지털 휴먼, NFT/전자상거래, 메타시티, 비즈니스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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