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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현장] 손예진·전미도·김지현이 그릴 '서른 아홉'의 우정과 사랑


입력 2022.02.16 15:22 수정 2022.02.16 15:22        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

'서른, 아홉'이 세 여성들의 우정과 사랑을 현실적으로 담아낼 예정이다.


16일 열린 JTBC 새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의 온라인 제작발표회에는 김상호 PD와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 연우진, 이무생, 이태환이 참석했다.


ⓒJTBC

'서른, 아홉'은 마흔을 코앞에 둔 세 친구의 우정과 사랑, 삶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다.


김 PD는 이번 드라마에 대해 "작가님은 서른아홉을 불혹을 앞둔 긴장감이 가득한 나이라고 표현을 해주셨다. 뭔가를 이뤘다기엔 이른 것 같고, 뭔가를 다시 시작하기엔 늦은 것 같은 나이다. 그 나이를 지나가는 세 친구가 변곡점을 만나고, 이를 어떻게 헤쳐나가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손예진, 전미도, 김지현이 각각 차미조, 정찬영, 장주희 역을 맡아 성격과 취향은 다르지만 가족 처럼 끈끈한 20년 지기의 우정을 표현해낸다. 배우들은 이 드라마의 핵심이 될 케미에 대해 만족감을 표해 기대감을 높였다.


먼저 손예진은 "특별히 친해지려고 노력하지 않았는데, 첫 촬영 때부터 연기를 너무 잘하는 배우들이라 이미 캐릭터가 돼있었다. 맞추지 않아도 호흡이 자연스러웠다. 자연스럽게 촬영이 진행되면서 스며들었다. 나중에는 진지한 장면에서도 수다를 떨고 싶을 만큼 친해졌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김지현과는 원래 친분이 있었다. 둘 다 손예진의 팬이었다. 경험이 없어 부족한 면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손 프로, 손 선배'라고 하면서 많이 가르쳐달라고 했다. 그러면서 더 빨리 가까워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현 또한 손예진을 향한 팬심을 고백하면서 "코로나19로 따로 만나기가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친해지려고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대화들이 너무 잘 통하더라. 성격들이 그런 부분에서 잘 맞았다. 정말 화기애애하고, 재밌었다. 촬영하면서 아이디어도 정말 많이 낸다"고 말했다.


김 PD는 이들의 '워맨스'에 대해 "세 여성 분들의 이야기라기보단 세 친구, 세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연출에 집중했다. 인간이라면 느낄 수 있는 감정들에 최대한 집중해 보여드리려고 했다. 그 진정성을 보여드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39살 여성들이 펼쳐갈 로맨스에 대해서도 귀띔했다. 먼저 손예진은 선우(연우진 분)과의 로맨스에 대해 "선우는 '세상에 이런 남자가 있을까?' 싶을 정도로 완벽하다. 대리만족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미도는 "진석(이무생 분)과 찬영은 사연이 있다. 가슴 아프기도 하고, 바보 같기도 하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든 관계"라고 애틋함을 예고했으며, 김지현은 "현준(이태환 분)과의 러브라인은 시작을 할 듯 말 듯 아주 순한 맛이다. 내가 연기하는 주희는 모태솔로이고, 현준은 연하라 조심스럽다. 우리는 은은하고, 순수한 멜로를 보여준다"고 말했다.


각각의 로맨스는 물론, 여섯 커플들의 호흡도 담길 예정이다. 연우진은 "여섯 명이 함께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함께 시트콤을 해도 좋았을 것 같더라. 후반부에는 약간 감정적인 장면들이 있는데, 그럼에도 웃으면서 촬영을 해 NG가 많이 난 장면도 있다. 나중에 꼭 다시 만나고 싶다"고 남다른 연기 호흡을 강조했다.


끝으로 이무생은 "39살이신 시청자 분들, 또는 앞두거나 지나간 이들 모든 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겼다. 나도 39살이 지나온 한 사람의 시청자로 드라마를 기다리겠다"고 당부했다.


'서른, 아홉'은 이날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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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정 기자 (jsj858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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