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연구 협력 업무협약 체결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과 천리포수목원은 16일 서해안 섬 지역 등의 생물자원 가치 발굴·공유를 위한 연구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호남권생물자원관은 국가 생물주권 확보와 생물다양성 보전·이용에 이바지하기 위해 2020년 8월 설립한 전문연구 기관이다. 주로 국내 섬·연안 지역 생물자원과 다양성에 관한 조사·연구·전시·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다.
천리포수목원은 한국 최초 사립수목원으로 우리나라 섬 지역에 분포하는 동백나무와 호랑가시나무 등 중요 식물자원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특히 식물 조사·수집·보존·증식 기술과 교육 등 분야에 높은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두 기관은 업무협약을 통해 상호 유기적 협조체계를 구축해 서해안 섬 지역 등의 생물자원 공동 연구사업 발굴, 기술개발 등 생물자원 가치 발굴을 위한 공동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분야는 ▲서해안 섬의 공동 생물연구 및 표본수집 ▲호랑가시나무 등의 산업화를 위한 공동 연계 연구 ▲생물자원의 교환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기술개발 연구 등이다.
또한 공동 연구를 통한 논문·특허 등의 공동 협력 성과 창출, 식물자원 증식 등의 인적 교류 협력 등 두 기관의 상호 관심 분야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류태철 국립호남권생물자원 관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 식물자원연구에 역사가 깊은 기관과 생물자원 및 다양성의 전문 연구기관 간 업무협력 기반을 구축한 것에 큰 의의가 있다”며 “기관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통해 서해안 섬 지역 생물자원 연구·개발 등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